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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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성의 한국 계파정치 46] 한나라당 ‘박근혜+김덕룡’·’이부영+손학규’ vs 이회창의 역학관계
[아시아엔=박종성 서원대 정치행정학과 교수] 야권의 계파 재구성은 상식이다. 김대중 정권 시절 한나라당도 그랬다. 그것은 (언론이 애용하는 표현을 빌려) 차기대권을 꿈꾸는 ‘잠룡(潛龍)’들의 부상(浮上)과 그들의 재기가 곧 자신의 영달임을 간파한 당내 중간보스의 재계파화로 집약된다. 그들의 정치적 면모가 여기서 다시 돋보이는 건 그 때문이다. 입으로 말하는 개혁 메시지가 현장정치에서 실천으로 담보되지 않는 까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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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성의 커피종교학] 커피 한 잔에 담긴 흑인노예의 슬픈 눈물
[아시아엔=최우성 인덕대 교양학부 외래교수, 커피비평가협회(CCA) 서울본부장] 전세계 커피의 25% 가량을 소비하는 미국도 처음엔 차(Tea)가 기호음료의 주류를 이루었다. 영국에서 신대륙으로 건너온 영국인들이 차를 마시는 일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 양이 해마다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1790년대에 250만 파운드 정도였던 미국의 차 수입은 100년 뒤에는 9,000만 파운드로 늘어났다. 당시 식민지였던 미국은 차에 붙는 세금을 영국정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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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바이러스 공포②] 성인 전신마비·임산부 소두증 태아 출산···삼바축제선 콘돔 500만개 무료제공
[아시아엔=박명윤 <아시아엔> ‘보건영양’ 논설위원, 한국보건영양연구소 이사장] 지카 바이러스가 매개체인 이집트숲모기가 아닌 성(性)관계로 전파된 사례가 미국에서 처음 나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월 2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최근 지카 바이러스 확산국인 베네수엘라를 방문한 사람과 성관계를 맺은 사람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30여명 나왔지만, 바이러스 확산 지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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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추어리] 1987년 군 의문사 최우혁 친구 곁으로 떠나신 아버님께
[아시아엔=편집국] 1987년 9월 8일, 전방부대 복무 중 민주화 활동에 대한 보안부대의 관찰과 부대 내 구타 등에 항의해 분신자살한 고 최우혁(사망 당시 21살)씨의 부친 최봉규(84)씨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0일 새벽 4시5분 폐암으로 서울 보라매병원에서 영면했다. 12일 아침 6시 난곡성당에서 추모미사 뒤 9시 서울 동대문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유가협) 한울삶에서 노제를 드린다. 장지는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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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성의 한국 계파정치 45] 김대중 말기 대권주자들의 ‘헤쳐모여’
[아시아엔=박종성 서원대 정치행정학과 교수] 세기의 전환기에 신여권이 보여준 이같은 변모를 온전한 개혁으로 보긴 허망하다. 그들도 ‘예전처럼’ 유권자의 사전 동의 없이 기꺼이 당명을 바꿨고 이념과 행적차이에도 불구하고 ‘들어오겠다는 이들’을 흔쾌히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이 문제의 평가와 해석에서 김대중은 자유롭지 못하다. 거듭 강조하건대 지난 세월 야권수장의 한 축으로 계파이동과 노련한 관리를 거머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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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헌의 직필] 개성공단 조성에 숨겨진 얘기들
[아시아엔=김국헌 전 국방부 정책기획국장] 개성공단이 일시 폐쇄되었다. 정부로서는 고심 끝에 내린 결단이었을 것이다. 정부는 124개 입주 기업의 희생을 보상할 수 있는 길을 범정부차원에서 강구해야 할 것이다. 이 기회에 개성공단이 무슨 의의를 갖는 것이며 어떻게 열렸는가에 대해 되씹어 볼 필요가 있다. 이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남이나 북이나 그리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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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년 새해엔 ‘천상운집’의 축복이···원숭이에 얽힌 에피소드와 사자성어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회 명예회장] 천상운집(千祥雲集)이란 말이 있다. 1천 가지의 상서로움이 구름처럼 모여든다는 뜻이다. 출전(出典)은 중국의 서민 사이에 널리 애용된 도가 류(道家類)의 경서(經書) <문창제군음즐문>(文昌帝君陰?文)의 ‘단계적’(丹桂籍)에 나와 있다. “험하고 험한 수백리길을 고치고/ 천만 사람이 다니는 다리를 만들고/ 비인격자에게 교훈하고/ 재물을 기증하여 사람의 미덕을 이루며/ 천리(天理)를 따라 모든 일을 하고/ 말과 마음이 순한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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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프랑스·소련 농락’ 히틀러 vs 김정은 ‘중국·미국 쥐락펴락’ 닮은꼴은?
[아시아엔=김국헌 전 국방부 정책기획관] 제2차 세계대전은 인류 역사상 최악의 비극이었다. 여기에는 지도자들의 잘못된 판단도 문제이지만 평화를 지키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는 의지의 결핍이 치명적이었다. 이는 오늘날에도 명심해야할 요소이다. 독일 국민은 ‘뮌헨 맥주홀 쿠데타’ 이후의 히틀러의 간교함을 파악하지 못했다. 1933년 나치가 선거에서 제1당이 되자 힌덴부르크는 히틀러를 수상에 지명했고, 힌덴부르크가 사망하자 히틀러는 대통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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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핵, ‘중국 립서비스’에 속지 말고 사드·전술핵 등 ‘가능한 수단’ 동원해야
[아시아엔=김국헌 전 국방부 정책기획관] 모든 대북재제는 실현 가능한 것부터 우선 실천해야 한다.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북제제는 계속 추진해야겠으나, 중국의 립서비스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할 필요는 없다. 한국과 미국의 양자, 혹은 일본 등 다자가 할 수 있는 것을 면밀히 찾아 주동적으로 추진하여야 한다. 우선 사드 배치를 서둘러야 한다. 중국이 마뜩치 않는다는 것을 감안할 필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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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바이러스 공포①] 브라질 리우올림픽 초비상···성관계·수혈 등으로도 감염
[아시아엔=박명윤 <아시아엔> ‘보건영양’ 논설위원, 한국보건영양연구소 이사장] 지카 바이러스(Zika virus, ZIKV)는 주로 이집트 숲모기(Aedes aegypti)를 통해 전파된다. 하지만 최근 성(性)관계 또는 수혈(輸血)이 감염 경로로 드러나면서 ‘지카 바이러스 공포’가 확산되어 전 세계가 긴장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브라질을 필두로 중남미 국가에서 급속도로 전파중인 지카 바이러스가 미국과 캐나다 등 아메리카대륙 전체로 확산될 수 있다며 각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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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 사랑고백 최고 수단 ‘쪽지’를 아십니까?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회 명예회장] 쪽지 한 장의 위력을 아십니까? 학창시절 마음에 드는 여학생을 만나면 두근대는 가슴을 전달할 길이 없었다. 지금처럼 스마트폰 있는 것도 아니고 마주 보고 마음을 전할 용기는 없고 보통 난처한 일이 아니다. 그때 유용한 수단이 바로 쪽지였다. 동네 꼬마들을 시켜 전달하기도 하고 몰래 가방 속에 쪽지를 집어넣기도 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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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활한 타르사막에 펼쳐진 이슬람-힌두 화합의 장
* ‘아시아엔’ 해외필진 기고문의 한글요약본과 원문을 함께 게재합니다. [아시아엔=나시르 아이자즈 아시아엔 파키스탄 지부장·번역 김아람 기자] 세계에서 7번째로 넓은 타르 사막(인도 사막)은 파키스탄 남서부에서 인도 북서부에 걸쳐 광활하게 펼쳐져 있다. 2015년 12월 중순, 파키스탄과 인도 기자들이 타르사막으로 4일간의 학술회의를 떠났다. 무슬림이 대부분인 파키스탄에서 차별 받으며 살아가는 소수 종교 힌두교인에 대한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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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헌의 직필] 대만지진과 백두산 폭발, 그리고 북한핵
[아시아엔=김국헌 전 국방부 정책기획관] 대만에 상당히 강력한 지진이 나서 피해가 크다. 중국 공산당도 애도를 표했다고 한다. 문제는 지진이 대만에 전혀 낯선 것이 아니라는 데 있다. 대만은 ‘화산왕국’ 일본과 같은 환태평양지진대에 걸쳐 있다. 얼마 전 충남 홍성이 진앙이 되어 서울에서도 미진을 느낄 수 있던 것처럼 우리에도 지진은 전혀 ‘생각할 필요가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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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봉의 21세기 인재 33] ‘도박사의 오류’에서 벗어나 ‘도전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
[아시아엔=김희봉 교육공학박사, 현대자동차 인재개발원] 답안지에 답이 제대로 기입되었는지를 확인하는 순간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분명히 각 문제마다 소위 말해 찍은 것 없이 답을 표시한듯 한데, 특정 문항부터 연속해서 동일한 번호로 답이 체크되어 있는 것이다. 그 순간 머릿속에는 여러 가지 생각이 떠오른다. 혹시 내가 문제를 잘못 이해하고 답을 표시한 것은 아닌가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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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연의 사마천 한국견문록 56] 사마천은 ‘현대수정자본주의’의 뿌리?
[아시아엔=이석연 전 법제처장, 법무법인 서울 대표변호사] 사마천은 “쌀값을 안정시키고 물자를 고르게 유통시켜 관문이나 시장에 물건을 넉넉하게 하는 것이 나라를 다스리는 길”이라고 했다. 삼보三寶 즉 식량, 자재, 제품의 유통을 원활하게 만드는 것이 국가의 최소한의 역할이라는 것이다. 이익을 이용하여 백성을 이끈 다는 ‘이도利道’의 논리는 최소한의 규제로 시장의 활성화를 꾀한다는 것이다. 사마천의 ‘이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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