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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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셋에 날 낳고 열달만에 부인 잃은 아버지의 40년전 편지
[아시아엔=이동순 시인, 영남대 명예교수] 아버님이 살아계셨다면 올해로 113세가 되신다. 1908년 출생이니 윤봉길 의사, 나비연구가 석주명 등과 같은 해 출생이다. 소설가 김유정, 시인 유치환과 동갑이다. 일제의 수탈기관 동양척식회사가 만들어져서 본격적으로 가동한 해이다. 그러니까 아버지의 반생은 일제 식민지 통치하에서 살으셨다. 왜정 말기엔 일본 고쿠라로 가서 발전소 건설현장의 잡역부로 일하셨다. 독립운동가의 일곱 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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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코멘트] 민족사관고 설립자 최명재의 교육철학
민족사관고가 2025년 일반고 전환으로 존립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SNS를 중심으로 한 여론은 민사고를 지지하는 쪽이 많다. 민사고를 지지하는 이들은 “학생 능력에 맞추어 교과를 운영하고 그들의 진로를 결정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학교를 없애면 누가 이득을 볼까?”“학생능력도 개인차가 있듯이 학교도 우수한 학교가 있는 것이다. 우수학생들은 어디로 가야 하나?” 반면 반대측은 교육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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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룡의 엑스포 이야기②] 2030부산엑스포 ‘바다위의 푸른꿈’
지금 아랍에미리트에선 두바이엑스포가 열리고 있다. 한국은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엑스포에 대한 지구촌의 시선은 금세기 이상 계속될 전망이다. 왜 그럴까? 인류문명의 쇼케이스가 돼온 사실을 누구도 부정할 수 없기 때문 아닐까. 때마침 엑스포 역사 170년을 미시·거시 관점에서 총정리한 책이 나왔다. <상상력의 전시장 엑스포> 개정증보판(다우출판사)이 바로 그것이다. 한겨레신문 창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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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의 행복조건 5가지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고대 그리스 철인 플라톤은 행복의 조건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첫째, 먹고 살기에 조금 부족한 듯한 재산. 둘째, 모든 사람이 칭찬하기에 약간 부족한 듯한 외모. 셋째, 자신이 생각한 것의 절반밖에 인정받지 못하는 명예. 넷째, 남과 겨루어 한사람은 이기고 두 사람에게는 지는 체력 다섯째, 연설했을 때 절반 정도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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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증①] 종류 다양해 정확한 진단으로 원인 알아야 치료 쉬워
[아시아엔=박명윤 <아시아엔> ‘보건영양’ 논설위원, 보건학박사, 한국보건영양연구소 이사장] 탈모로 인하여 야기되는 상태를 탈모증이라 한다. 두피에 뚜렷한 변화 없이 머리카락이 진행성으로 빠지는 탈모는 안드로겐(androgen) 탈모증, 원형(圓形) 탈모증, 휴지기(休止期) 탈모증 등이 가장 흔하다. 탈모 종류에 따라 치료법 또한 달라지므로 탈모 치료에서는 정확한 진단과 원인 감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탈모는 임상적으로 흉터가 형성되는 것과 형성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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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늦가을, 먼저 떠난 제자 백창일 시인이 왜 이토록 그리울까?
[아시아엔=이동순 시인, 영남대 명예교수] 백창일이라는 시인이 있었다. 1991년 한국문학 신인상으로 데뷔했다. 1998년 첫 시집 <나는 부리 세운 딱따구리였다>를 실천문학사에서 발간했고 4년 뒤에는 시와시학사에서 두 번째 시집 <모든 사랑은 첫 사랑이다>를 펴냈다. 1961년 전남 흑산도에서 태어나 힘든 청소년 시절을 보냈고 내가 교편을 잡고 있던 충북대 중문과를 졸업했다. 시론, 문학개론, 현대문학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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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직 묵상] 오늘 하루 ‘말’ 대신 ‘작은 몸짓’으로, ‘미소’로
함께 기도할 제목 1. 말씀 안에서 -현상만 보고서 사실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추측하며 함부로 판단하고 정죄하지 않게 하시고 -때로는 거친 말을 내뱉는 형제의 말 속에 숨은 뜻과 고민을 헤아리는 넓은 마음을 주소서 2. 나라와 민족 -자유와 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존중하며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을 지도자로 세워주시고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거스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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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생 주도 대한민국 80년대에 대한 두개의 시선
‘강남개발’로 재산과 교육기회 독과점한 ‘새 권력층’ 양산 [아시아엔=엄길청 국제투자분석사, 경제저널리스트, 미래경영학자, 경기대 경영전문대학원장 역임] 한국 현대사에서 격동의 시대는 단연 1960년대와 1970년대이다. 혹자는 1980년대를 거론하기도 하겠지만, 당시는 군인들이 쿠데타만 하지 않았으면 안정된 시기였다. 지금 생각하면 12년간의 그들이 차압한 시절은 몇몇 정치군인들이 우리 현대사에 엄청난 생채기를 낸 비운의 시기였다. 요즘 논란이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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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나가서 봅시다” 25년전 황석영의 옥중 연하엽서
[아시아엔=이동순 시인, 영남대 명예교수] 작가 황석영 선생의 삶은 늘 풍파를 몰고 다니거나 풍파 속에 있다. 1943년 중국 장춘 출생으로 태어난 직후에 8.15해방을 맞고 분단 직전에 가족들과 38선을 넘어오게 된다. 초등 입학 직후에 6.25전쟁을 만났고 고등 입학하니 4.19민주혁명이 일어났다. 잇달아 5.16군사쿠데타를 겪었고 20대 초반, 군에 입대를 했는데 뜻밖에도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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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도선의 시와 달빛④] 만추에 때아닌 ‘매화 마중’
섬진강물 풀렸다는 소식도 받기 전에 매화 홀로 먼 길 오는 몸 트는 소리 있어. 다정한 햇살 품고서 버선발로 나가오 그립다. 아니하며 이 마음 숨겨두고 긴 세월 북풍한설 터진 마디 맞잡고자 흐르는 달빛 밟으며 더운 심장 안고 가오 백두에서 한라까지 가슴에 품어 안고 오천 년 지녀온 얼 한 지붕 아래 들어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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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묵상] 본 회퍼 ‘비종교적 기독교’…”하나님 앞에서, 하나님과 함께, 하나님 없이”
ㅇ통독 사도행전 16-18장 “바울이 아레오바고 가운데 서서 말하되 아덴 사람들아 너희를 보니 범사에 종교심이 많도다”(행 17:22) 기독교 신앙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지만 종교심은 모든 인간이 타고나는 것입니다. 종교란 인간의 타고난 종교성을 만족시켜주는 모종의 시스템이고 종교 지도자들은 사람들의 종교적 심리를 적절히 자극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법을 연구하는 사람들이며 종교 기관들은 인간의 종교심에 기생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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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퇴출 5원칙···막말·불성실·허위·독선·목표상실
‘정구업진언’(淨口業眞言)이라는 말이 있다. <천수경>(千手經) 첫 머리에 나온다. 남을 칭찬해주고, 축복해주고, 찬탄해주는 말을 뜻한다. 부처님은 말에 의해서 짓는 업(業)에 대해 불경(佛經) 곳곳에서 강조했다. <아함경>(阿含經)에서는 “어떤 경우라도 남을 절대 비난하지 말라. 남을 비난 하는 것은 마치 피를 물고 남을 향해 뿌리는 것과 똑같다”고 했다. 남을 향해 피를 뿌릴 때 남에게 피가 닿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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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노인단체가 미국서 배울 점은?
[아시아엔=주동완 코리안리서치센터 원장] 한국의 고령자 기준 연령은 고령자고용법에 따라 55세다. 하지만 통상 노인복지법과 통계청의 기준에 따라 65세 이상을 노인으로 본다. 미국은 개인연금(401k)을 59.5세부터 받을 수 있긴 하지만 대략 65세부터 의료보험인 메디 케어를 비롯한 사회보장 서비스를 받기 시작한다. 따라서 통계적으로 65세를 시니어 연령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 2021년 현재 한국과 미국의 6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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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언 회갑’ 여제자의 35년 전 편지 속 ‘다짐’
[아시아엔=이동순 시인, 영남대 명예교수] 퇴직할 때 근속년수가 41년이었다. 어지간히 장구한 세월을 교단에서 보냈다. 숱한 제자들이 바람처럼 파도처럼 거쳐갔다. 이름을 기억하는 제자도 있고 얼굴만 기억하는 제자도 있다. 안동간호대학 3년, 충북대 국문과 10년, 영남대 국문과 25년, 나머지 3년은 교사 시절이다. 만나고 문하를 거쳐간 제자들은 모두들 제 구실과 역할을 잘 하고 있으리라. 선생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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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교육-캄보디아] 고교성적 우수자 왕실서 오토바이 선물
오래 전부터 “교육은 백년대계(百年大計)”라고 해왔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일인데, 종종 잊고 지내는 게 현실이기도 합니다.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에 압축돼 표현됐듯, 자녀교육을 위해서는 어떠한 희생도 감수하는 것은 전통사회나 현대사회나 그다지 다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아시아엔>은 아시아 각국의 교육제도를 살펴봤습니다. 국가 리더십과 교육의 비전은 대부분 일치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편집자 [아시아엔=차이 소팔 아시아엔 캄보디아 특파원, 미디어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캄보디아는 1975~197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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