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엄상익 칼럼] 우즈벡에서 별이 된 ‘어린왕자’

    그가 타슈겐트에서 죽었다는 소식을 받았다. 떨어지는 낙엽은 자리를 가리지 않는 것일까. 그가 머나먼 생소한 나라에서 끝을 맺었다. 그가 눈을 감을 때 혹시 그 여자가 옆에 있었을까. 그는 불운한 천재였다. 해가 떠오르기 전에 먹구름이 끼었던 인생이었다. 어느날 그는 다섯살 때쯤 엄마가 자기를 버렸다고 피를 토해내듯 말했다. 그날 엄마 손을 잡고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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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깐묵상] 주여, 죄인을 불쌍히 여기소서

    누가복음 18장 “두 사람이 기도하려고 성전에 올라갔는데 하나는 바리새파 사람이었고 또 하나는 세무원이었다. 바리새파 사람은 따로 서서 `하나님, 나는 다른 사람들처럼 사기꾼도 아니고 정직하지 못하거나 간음하는 사람도 아니며 또 이 세무원과도 같지 않음을 감사합니다. 나는 일 주일에 두 번씩 금식하며 모든 수입의 십일조를 바치고 있습니다.’ 하고 기도했으나 세무원은 멀리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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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참사 1주기 추모 인요한과 험지 출마 권유받는 김기현

    29일 시청앞 광장,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 추모대회’가 열렸다. 인요한 혁신위원장도 검은 양복에 검은 넥타이를 매고 앉아 있었다. 193㎝ 거한, 백발의 인요한은 수많은 인파 속에서 유독 눈에 띄었다. 그는 행사 시작 10분 전 김경진·박소연·이소희 혁신위원들과 함께 왔다. 거기엔 ‘김건희 구속’ 깃발도 보이고, 좌파단체들의 깃발도 즐비했다. 국민의힘에선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만희 사무총장, 유의동 정책위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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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직 묵상] 피하지 말고 이기라

    함께 기도할 제목 1. 말씀 안에서 – 하나님의 자녀라는 정체성을 기억하며 세상적 질서에 함몰되지 않게 하소서 –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세상을 이기는 승리를 경험하게 하소서 2. 나라와 민족 – 나라의 죄악이 곧 나의 죄악임을 고백하며 이 땅을 위해 기도하는 지도자들을 세워주소서 – 다문화 가정을 품을 수 있는 성숙함이 이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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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영준 칼럼] ‘로봇 친화형 건축물’이 가져올 미래 대비 어떻게?

    “닭이 먼저일까? 달걀이 먼저일까?” 각각의 주장에 나름의 과학적 근거가 더해지지만 좀처럼 결론이 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건축물에 적합한 로봇을 만들까? 로봇에 적합한 건축물을 지을까? 당연히 전자가 맞다. 우리 시대에는 이를 반박하는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 하지만, 먼 미래에는 두 주장이 팽팽히 맞설 수 있다. ‘로봇 친화형 건축물’의 등장 때문이다.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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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할로윈의 메카 시부야, 질서유지 어떻게?

    프로축구 시범경기가 열렸다. 관중이 오지 않을까 염려하여 초대권을 남발했다. 1만5천명 수용의 스타디움. 차고 넘쳐 통로까지 앉았다. 이러다 사고 난다고 주최측을 압박, 출입문 닫고 추가입장 막았다. 전반전 끝나갈 무렵이었다. 갑자기 비가 내렸다. 단상 운영본부는 우왕좌왕, 관객들도 안절부절. 그 순간 번개처럼 러시아 니콜라이 2세의 즉위기념 행사가 떠올랐다. 내무부와 경찰에서 질서유지를 위해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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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깐묵상] 칭찬 받은 분식회계

    누가복음 16장 “주인에게 빚진 자를 일일이 불러다가 먼저 온 자에게 이르되 네가 내 주인에게 얼마나 빚졌느냐 말하되 기름 백 말이니이다 이르되 여기 네 증서를 가지고 빨리 앉아 오십이라 쓰라 하고 또 다른 이에게 이르되 너는 얼마나 빚졌느냐 이르되 밀 백 석이니이다 이르되 여기 네 증서를 가지고 팔십이라 쓰라 하였는지라”(눅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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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중겸 칼럼] “‘탐정의 효시’ 프랑스와 비도크는 범죄자 출신이었다”

    열세 살에 업계 입문. 도둑-강도-사기-위조-탈영-탈옥으로 지샜다. 천하의 악당에 난봉꾼이다. 하지만 장점 있었다. 누구 말이든 귀 기울여 들었다. 감옥 안팎에 소문났다. 제 발로 찾아와 인생, 범죄계획, 탈옥방법에 대하여 조언 구했다. 범죄세계 정보통 됐다. 서른네 살 생일을 며칠 앞둔 날, 감옥에 있었다. 쫒기는 범죄자생활이 문득 지긋지긋해졌다. 쫒는 쪽으로 말을 갈아탈 방법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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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우근 칼럼] ‘기복과 형통’ 대신 ‘회개와 고난’으로

    [아시아엔=이우근 변호사, 숙명여대 석좌교수] 영국의 종교개혁자 존 위클리프(John Wycliffe)는 체코의 순교자 얀 후스(Jan Hus)에게 큰 영향을 끼쳤고, 얀 후스는 독일의 마르틴 루터에게 깊은 감동을 안겨주었다. 존 위클리프와 얀 후스의 이름은 모두 ‘요한’이다. 오직 성서를 신앙의 유일한 권위로 인정하고 성직자들의 세속화를 강력히 비판하다가 화형으로 죽임을 당한 얀 후스는 메시아의 길을 예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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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직 묵상] ‘가정’…목숨 걸고 지켜라

    함께 기도할 제목 1. 말씀 안에서 -사랑으로 하나되는 가정이 되게 하소서 -세상의 가치에 물든 가정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사랑에 물든 가정이 되게 하소서 2. 나라와 민족 -위정자들에게 지혜와 명철을 주셔서 어리석은 길로 행하지 않게 하소서 -온갖 쾌락에 물든 이 땅에 참된 기쁨이신 예수님이 선포되게 하소서 3. 교회와 선교 -교회가 질병과 사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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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깐묵상] 종말이 언제인지 알 수 있다면?

    누가복음 12장 “주께서 이르시되 지혜 있고 진실한 청지기가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종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누어 줄 자가 누구냐. 주인이 이를 때에 그 종이 그렇게 하는 것을 보면 그 종은 복이 있으리로다”(눅 12:42-43) 예수님의 종말에 관한 비유입니다. 종말이란 떠난 주인이 다시 돌아오는 것을 의미합니다. 중요한 것은 주인이 돌아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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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직 묵상] 시간을 죽이지 말라

    함께 기도할 제목 1. 말씀 안에서 -세월을 아껴 주님 앞에 서는 그날까지 말씀의 진리 안에 거하게 하소서 -성령의 지혜를 따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2. 나라와 민족 -다음세대가 어려서부터 하나님을 믿고 진리를 따라 살아가게 하소서 -다문화가정이 이 나라에서 국민의 일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정책이 세워지게 하소서 3. 교회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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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상익 칼럼] 정치거물 앞에서 무력한 판사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판사는 결정문에서 그가 개발 사업에 관계가 있었다고 볼만한 상당한 의심이 있다고 했다. 유죄의 심증이다. 위증교사 혐의도 소명됐다고 했다. 증거인멸을 시도했다는 뜻이다. 그런데 판사는 당대표이고 직접 증거가 부족해 구속하지 않는다고 했다. 담당 판사의 결정문은 세상의 눈과 몸 보신 사이를 법기술적으로 비겁하게 빠져나간 것 같다. 일반 형사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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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깐묵상] 보여주면 믿을까?

    누가복음 11장 “무리가 모였을 때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이 세대는 악한 세대라 표적을 구하되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나니”(눅 11:29) 인간에게는 오감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시각, 후각, 청각, 촉각, 미각입니다. 이 중에 인간이 가장 많이 의존하는 감각은 시각입니다. 어떤 정보를 받아들이는데 있어 인간의 시각 의존도는 80%를 넘는다고 합니다.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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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자유 위한 숭고한 죽음에 정성 다하는 국가에 ‘감사’

    [아시아엔=박해원 예비역 육군중령, 전 국방부 대변인실] “사람은 한번 죽는다. 어떤 죽음은 태산보다 무겁고 어떤 죽음은 깃털보다 가볍다. 이는 죽음을 사용하는 방향이 다르기 때문이다”(人固有一死 重于泰山 或輕于鴻毛 用之所趨異也). 사마천이 <사기열전>에 기록한 말이다. 인간은 태어나 반드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그러나 각자가 지니고 있는 사생관에 따라 죽음의 형태는 다양하게 나타난다. 대의명분을 위한 숭고한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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