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조오현 스님 4주기] ‘키다리 스님’의 엄한 자비심

    아무리 어두운 세상을 만나 억눌려 산다 해도 쓸모 없을 때는 버림을 받을지라도 나 또한 긴 역사의 궤도를 받친 한 토막 침목인 것을, 연대인 것을 영원한 고향으로 끝내 남아 있어야 할 태백산 기슭에서 썩어가는 그루터기여 사는 날 지축이 흔들리는 진동도 있는 것을 보아라, 살기 위하여 다만 살기 위하여 얼마만큼 진실했던 뼈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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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혁재의 지선 전망대 D-24] 주민직선 교육감 선거의 교훈

    2010년 제5회 지방선거는 교육감 선거와 교육의원 선거를 다른 선거와 함께 실시했습니다. 교육감은 광역자치단체 초·중·고 교육 행정의 총책임자로 ‘교육대통령’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학교장을 포함해 모든 교원의 인사권을 행사하고, 교육예산을 관장하며, 조례와 규칙도 제정할 수 있습니다. 학교의 설립·폐교·이전도 교육감의 권한입니다. 예전에는 대통령이 교육감을 임명했는데 1991년 지역 주민들이 교육행정에 참여하는 교육자치제를 도입하면서 교육감이 선출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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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유하고 겸손한 그 이름 예수”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쉽고 가볍게 하는 진리가 있습니다. 예수는 곧, 그리스도. 바울이 전한 복음의 핵심이 진리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상하게도 그리스도 부르기를 부끄러워하고 어색해합니다. 사탄의 일을 멸한 메시아, 그리스도, 그 이름을 불렀다면 가인은 살인자가 되지 않았을 것이고 유리방황하지 않았을 것이며, 그의 후손들이 전쟁을 일으키는 저주의 길을 걷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스도에 방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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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혜미의 글로벌 TIP⑨] 호주·일본·영국 등 우측 운전대 국가에서 안전운전하려면

    며칠 전에 호주 신문에 실린 안타까운 기사가 있었다. 워킹홀리데이로 한국에서 호주에 도착한지 몇 주밖에 되지 않은 20대 한인여성들이 농장 일을 마치고 귀가하면서, 퀸즐랜드지역의 어느 고속도로에서 출구에 진입하다 대형트럭과 충돌하는 교통사고가 나서 참변을 당한 사건이 있었다. 많은 한인들이 안타까워하며 애도를 했다.  해외에서 교통사고뿐만 아니라 사고를 당하는 한인 젊은이들의 소식이 종종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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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본질’에 닿기 위한 질문들···’왜 사는가?’ ‘제대로 살고 있는가?’

    일만 하면서 앞만 보고 달리던 사람이 어느 날 낯선 질문에 빠지기 시작한다. 나는 왜 사는가? 삶의 의미란 무엇인가? 나는 제대로 살고 있는가? 누구나 인정하는 참된 가치는 존재하는가? 이런 질문들에 빠지면 대개는 내면에서 큰 혼란을 겪게 된다. 생활도 이전과 결이 달라지면서 많이 흐트러질 수 있다. 기존의 것들이 다 뒤틀린다. 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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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별기고] 강수연, 부처님오신날 하루 앞두고 하늘로···

    그 무엇보다, 그 누구보다 영화를 사랑하며 반세기 이상 영화에 혼신의 힘을 바친 강수연씨가 7일 오후 별세했습니다. <아시아엔>은 영화와 그를 아끼는 분들과 함께 그의 숭고한 삶을 돌아보며 애도합니다. 아래 글은 별세 하루 전인 6일 정오 무렵 전찬일 영화평론가에게 강수연씨의 쾌유를 비는 원고청탁에 전찬일 평론가가 7일 오후 4시 <아시아엔> 편집국에 보내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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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혁재의 지선 전망대 D-25] 6.1 이재명 계양을 국회의원 보선 출마와 정동영의 길, 김대중의 길

    6.1지방선거의 판이 갑자기 커졌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6·1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때문입니다. 이재명 후보 출마지역은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지역구입니다. 안 철수 위원장은 김은혜 경지기사 후보의 지역구인 경기 성남 ‘분당 갑’ 선거구에 출마합니다. 대선 주자들이 뛰어들면서 선거판은 커졌지만 지방선거는 위축될 겁니다. 언론과 시민의 관심이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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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직 묵상] “성도가 성전입니다”

    함께 기도할 제목 1. 말씀 안에서 -‘하나님의 성전’이라는 정체성에 합당한 거룩한 삶을 살아낼 수 있도록 성령 하나님 도와주소서 -세상의 지혜가 아닌 십자가의 지혜로 낮고 낮은 자리에서 교회를 겸손히 사랑하게 하소서 2. 나라와 민족 -예수님 안에서 가족 간에 온전한 사랑을 주고받고, 인격적인 교제를 나누며, 힘들고 지칠 때 쉼과 위로를 얻는 가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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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명호의 5분명상] “나 자신에게 따뜻한 말과 격려를 해주세요”

    나에게 붙어있는 사회적 라벨을 떼어낼 때 비로소 자유롭고 가치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따뜻한 말을 잘 건네면서 유독 나 자신에게는 엄격하게 대하진 않았나요? 오늘은 나 자신에게 따뜻한 말과 격려를 해 주세요.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고 나의 장점을 칭찬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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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혁재의 지선 전망대 D-26] 여성의 지방정치 대표성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 눈여겨 볼만한 성과 가운데 하나가 여성의 지방정치 대표성 확대였습니다. 당선인 3,991명 중 여성은 747명으로 18.7%였습니다. 제4회 지방선거 때 13.6%(3,872명 중 528명)보다 5% 이상이 는 겁니다. 3명뿐이던 여성 기초자치단체장은 26명이 출마해 6명이 당선됐습니다. 광역의원도 지역구 당선인이 32명에서 55명으로 늘었습니다. 기초의원이 특히 많이 늘었는데 110명에서 274명으로 대폭 늘었습니다. 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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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직 묵상] “우리는 정말 아무 것도 아닙니다”

    함께 기도할 제목 1. 말씀 안에서 –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않고, 말씀을 행하는 일에 전념하게 하소서 – 나 중심의 믿음이 아닌 하나님 중심의 장성한 신앙인으로 살게 하소서 2. 나라와 민족 – 바르게 다스리는 일을 하나님께 배우는 지도자들이 되게 하소서 – 예수님이 주인 되시는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들이 세워지게 하소서 3. 교회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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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산 김일훈 43] 마침내 조국 광복의 날이

    운룡은 소년시절에서부터 자주 찾아가곤 하였던 의주 천마산 영덕사를 새로운 은신처로 삼기로 하고 길을 떠났다. 그곳은 깊음에 있어서 묘향산만 하지는 못했지만 그가 떠돌이 생활을 하기 전에 가족들과 더불어 살던 집에서도 그리 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그 무렵 그와 새로 연결된 모종의 항일 비밀결사의 일을 도모하기에도 편리한 지리적 장점이 있었다. 한편으로는 일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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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인철의 미술산책 30] ‘여명의 화가’ 그림쇼의 ‘배터시 다리’

    파리를 흐르는 센강(la Seine)에는 많은 다리가 있고 이들은 여러 인상파 화가의 관심의 대상이 되면서 적지 않은 작품으로 남아있다. 마찬가지로 런던의 테임즈강(River Thames)에도 다리가 여럿 있으며 이것들 역시 화가들이 적지 않은 그림으로 그렸는데 주로 프랑스 인상파 화가들이었다. 그들 중에는 영국 출신으로 프랑스에서 활약했던 알프레드 시슬레(Alfred Sisley)가 있었고, 카미유 피사로(Camille Pissarro), 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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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순의 추억과 사유] 어린이날 떠오르는 선한 미소 ‘정채봉’

    아동문학가 정채봉(丁埰琫, 1946~2001)이 5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지도 어느 덧 스무 해가 넘는다. 전남 승주군의 바닷가에서 태어난 그는 어려서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마저 일본으로 떠나 고아와 같았다. 할머니 손에 성장했으며 광양농고에 진학해서 다녔다. 처음엔 학교 온실관리 당번을 하다가 어느 날 실수로 난로 불을 꺼뜨려 화초들이 모두 얼어죽었다. 이후 도서관 당번으로 쫓겨가서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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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깐 묵상]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사람입니다”

    모세와 다윗의 공통점이 하나 있다면, 일평생 소원을 끝내 못이루고 죽은 것입니다. 모세는 가나안 땅 한 번 못 밟아보고 죽었습니다. 그리고 다윗은 성전 건축 못해보고 죽습니다. 그러니까 평생의 기도제목, 하나님이 들어주지 않으신다고 너무 섭섭해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모세와 다윗인데, 하나님은 그 소원 이루어주시는 시늉도 하지 않으셨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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