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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산책] ‘조선족, 그들은 누구인가’를 읽다보면···
필자가 처음 조선족을 만난 것은 1991년 7월 초 웨이하이(威海, 이하 위해)에서였다. 한중 수교 이전, 조부모 세대의 고향을 찾아, 친지 초청으로 한국을 찾는 조선족을 취재하기 위해서였다. 당시 인천~위해를 운항하는 위동항운 편으로 동북3성에서 짧게는 보름, 길게는 몇 달 걸려 양손과 머리와 등에 선물 보따리를 이고 지고 인천항에 내리지만 낯설기만 한 조국. 인천세관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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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엔 칼럼니스트 엘 알람 ‘2013만해대상’ 수상자 선정돼
페툴라 귤렌 등 만해상 9명 선정··· 300명 후보로 추천돼?? 터키의 학자이자 사상가, 교육운동가인 페툴라 귤렌(72, Fethullah Gulen)이 2013년 만해평화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3월1일 만해사상실천선양회에서 열린 심사위원회에서 귤렌은 김성수 성공회 주교, 세계불교도우의회(WFB World Fellowship of Buddist)와 함께?만해평화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 실천대상에는 황일면(66·스님)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 미얀마의 원로시인 겸 소설가인 다공 따야(Dagon Tary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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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 칼럼] 무기중개 고문료와 박근혜 맹장수술
올해 69기 졸업생을 배출하는 대한민국 육군사관학교(육사) 교훈은 지인용(智仁勇)이다. 육사 출신들은 다양하고 왕성한 활동을 통해 명예·신의·정의의 ‘육사혼’을 계승하고 나라와 겨레를 위해 무한히 봉사할 것을 다짐하며 이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 졸업생들로 구성된 육사총동창회 웹사이트엔 “(육사 출신들은)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회복하고 국가 발전의 구심체로 재도약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박근혜 정부의 안보 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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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산책] 웃고 감사하며 사랑하는 법 담은 책, ‘나는 암이 고맙다’
“이상기 선배님. 늘 행복한 마음으로 웃고 살아보세요. 건강도 함께 지킬 수 있답니다. 감사합니다. 2013.1.26 홍헌표 올림” <나는 암이 고맙다>(에디터, 2013년 1월10일 2쇄 발행) 저자 홍헌표 <헬스조선> 편집장은 1월말 필자에게 자신의 책을 선물하면서 이렇게 썼다. 그는 늘 웃음을 달고 다닌다. <나는 암이 고맙다>는 5년전 44살 나이에 대장암 3기 진단을 받고 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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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산책] 아름다운 동행…“함께 가야 멀리 간다”
서울대 총장과 국무총리를 지낸 정운찬 교수는 건배를 제안할 때마다 ‘동반’이라고 외친다. 그러면 동석한 일행들은 ‘성장’이라고 되받는다. 그에게 동반성장이란 그가 2011년 동반성장위원회 초대위원장을 맡은 이후로 한순간도 놓지 않는 화두가 되고 있다. 훗날 경제학자와 사가들 그리고 특히 중소기업인들은 21세기 초반 새로운 개념으로 자리잡은 ‘동반성장’에 대해 이렇게 기록할지 모르겠다. “한때 진보성향의 정치세력으로부터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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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유엔서 미술전 연 ‘데니스한’의 달력
1977년 4월23일생으로 36살인 그는 한 살 반 때 뇌막염을 앓아 지적수준은 4~5살에 불과하다. 설거지도 하고, 물걸레 청소도 잘 한다. 무엇보다 그림을 열심히 그린다. 지난해 초 유엔본부에서 장애인으로 처음으로 미술전을 연 데니스한 이야기다. 지난 가을엔 서울 꿈의숲에서도 전시회를 열었다. 그의 그림은 12장짜리 2013년 달력으로 꾸며졌다. ‘한발로 말타기’ ‘아크로바틱 개구리댄스’ ‘공중 아크로바틱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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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주말] 남재희 전 장관 “이보게 야권, 대선 비긴거야”
함께 자리를 하면 재미도 있고, 머리와 가슴에 짠하게 남는 사람이 있다. 흔히들 까칠하다고 알려진 언론계 인사 가운데도 그런 분이 종종 있다. 남재희(79)씨는 그 면에서도 첫 손에 꼽힐 것이다. <조선일보>는 19~20일자 Why? 톱기사로 그의 인터뷰를 실었다. 20일 아침 댁으로 전화를 드렸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선배님. 조선일보 읽고 반가웠습니다. 전화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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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싱가포르 오준대사의 ‘심금 울린’ 그림연하장
지금은?드문 일이 됐지만, 연말연시 주고받는 연하장은 보낸 이의 바람과 정성이 받는 이에게 깊은 인상을 주곤 한다. 비서나 직원 대신 자신이 직접 수신인에?어울리는 인사말을 적어 보내면 더욱 그렇다. 주싱가포르 오준 대사는 매년 자신이 직접 그린 그림을 인쇄해?지인들에게 보내고 있다. 그는 “2012년엔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번화가인 탕글린 거리를 그려 싱가포르의 수상, 장관을 비롯한?600여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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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스페셜올림픽에 보내온 하늘나라 편지
사랑하는 하상남 당신! 얼마 만에 당신의 이름을 부르는지 모르겠소. 요즘 서울은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며 무척 춥다고 들었소. 내가 이곳에 온 지도 6년 반이 지났구려. 지난해 한국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했을 때 KBS에서 ‘한국의 유산’ 프로그램을 통해 나 ‘이효창 편’을 보도했다지요. 거기서 나를 대한민국 빙상계에서 쾌속 질주를 일궈낸 인물로 치켜세웠다고 들었소. 그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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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산책] ‘불공정 대한민국’ 만드는 ‘불편한 진실들’
“대한민국은 과연 공정한가?” 이렇게 묻는다면 한국인 10명 중 7~8명은 공정하지 않다고 답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한겨레사회정책연구소가 2012년 2월, 20~40대 1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78.8%가 ‘부모의 지위에 의해 계층상승 기회가 결정되는 폐쇄적 사회’, 75.5%는 ‘노력한 만큼 보상과 인정을 받을 수 없는 불공정한 사회’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행정학회 회장을 지낸 이종수 한성대 교수(행정학)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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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동양사학과 동창회’가 뜨는 이유는?
작년 연말 tvN의 ‘강용석의 고소한 19’는 대한민국의 ‘영향력 있거나, 뜻 있는 모임’을 소개했다. 서울클럽, 알프스회, 이화여대정보과학대 최고위과정, 한국종합예술학교연극원동문회, 녹원회, 아름지기, 따사모(따뜻한 사람들의 모임), 경기회, 덕수상고동문회, 수요봉사회, 예술의전당후원회, 담쟁이포럼, 여의포럼, 서울시향후원회, 민사판례연구회 등이 4~19위에 포진했다. 그러면 1~3위는? 3위는 해병대전우회(회원 80만명, 전국 243개 지회), 2위 호남향우회(회원 1300만명)이 차지했다. 1위는 회원 28만명의 고대교우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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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 박근혜 당선인에게 없는 ‘세 가지’
박근혜 당선인한테 없는 게 세가지 있다. 귀걸이, 새치기, 골프채. 앞의 두 가지는 누구나 쉽게 확인하실 수 있을 거다. 텔레비전이나 신문에서 당선인의 귀를 살펴보라. 오늘(1월8일)자 신문에는 인수위원회 오찬에서 식판을 들고 차례를 기다리는 모습이 보인다. 그가 골프장에 나갔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없다. 매일경제신문 오태식 기자는 지난 11월 말 쓴 칼럼에서, 당시?박근혜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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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산책] 박근혜 당선인께 강추합니다 ‘건강불평등 보고서’
죽음과 불평등은 어떻게 맞물리는가? ‘가난한 이들은 쉽게 아팠고, 쉽게 다쳤고, 쉽게 죽었다’는 부제를 단 <대한민국 건강불평등 보고서>(김기태 지음, 나눔의 집, 2012년)의 추천사를 쓴 신영전 한양대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시민, 연구자, 활동가, 청년학생들의 교과서가 되고 마침내 새 세상을 여는 불온서적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한겨레신문 기자 출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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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 뱀띠들 ‘2013신춘문예’ 휩쓸다···경향·동아·조선, 시·소설·희곡 부문
올해 신춘문예는 1989년생들이 휩쓸었다. 경향·동아·조선일보의 시·소설·희곡 부문을 뱀띠들이 휩쓴 것이다. 뱀띠 해라서 그런 것인가? <서울신문> 문소영 기자는 신춘문예 당선에 대해?이렇게 썼다. “문학 지망생들에게 신춘문예 당선은 ‘크리스마스 선물’과 같은 것이라고 했다. 수화기 저편에서 떨리는 목소리로 묻는 응모자에게 사무적으로 가장해 “모두 개별 통보됐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은 고역이었다.(중략) 반면 1월1일에 발표할 2013년 신춘문예 당선자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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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가 뽑은 올해의 책] “망년회 대신 ‘독서삼매’에 빠져보자”
연말이다. 술 권하는 계절이다. 술자리 좀 줄이고, 임진년 마무리도 미진하나마 제법 하고, 새해 설계 멋지게 할 방법, 뭐 없을까? 누구나 한번쯤 고민했을 터다. 휴일도 제법 많다. 삼성과 LG는 연초까지 10여일의 연말연시 겨울철 휴가에 들어갔다. 이럴 땐 아무 생각 말고 독서삼매에 빠져보자. 마침 <한겨레>는 올해의 책 스무권을 뽑아 22일자 16, 17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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