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혁재

자유기고가
  • 동아시아

    [역사속 오늘 2.4] 세계 암의 날·양주동 박사 별세(1977)·얄타회담(1945)

    “겨울이 조용히 떠나면서/나에게 인사합니다/’안녕! 다음에 또 만날 수 있기를’//봄이 살그머니 다가와/나에게 인사합니다/’안녕? 또 만나서 반가워요’//딱딱한 생각을 녹일 때/고운 말씨가 필요할 때/나를 이용해보세요//어서 오세요 봄!//나는 와락/봄을 껴안고/나비가 되는 꿈을 꿉니다”-이해인 ‘입춘 일기’ 2월 4일 오늘은 세계 암의 날 2005년 국제암억제연합(UICC) 제정, UICC에 따르면 매년 암진단 1,200만 명 암으로 사망 760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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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역사속 오늘 2.3·입춘]?울산공업단지 기공(1962)·삿포로 동계올림픽 개막(1972)

    “바깥에 나갔더니 어라, 물소리가 들린다/얼음장 속 버들치들이 꼭 붙잡고 놓지 않았을/물소리의 길이가 점점 길어진다/허리춤이 헐렁해진 계곡도 되도록 길게 다리를 뻗고/참았던 오줌을 누고 싶을 것이다/물소리를 놓아버린 뒤에도 버들치들은 귀가 따갑다/몸이 통통해지는 소리가 몸속에서 자꾸 들려왔기 때문이다” -안도현 ‘입춘’ 2월 3일 오늘은 입춘, 24절기의 첫 번째로 봄기운 깨어나는 날, 입춘은 새해를 상징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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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역사속 아시아·2.2·세계습지의날] 한국시인협회 창립(1957)·아일랜드 작가 제임스 조이스 출생(1882)

      “…우리의 가슴에도 별이 뜬다…우리의 가슴에 별이 뜨지 않는 날도 있다./별이 뜨지 않는 어두운 밤이 있듯…떠오르는 별을 별이라 부르면서 잘 반짝이게 닦는 마음-이게 사랑이다…사랑으로 가득찬 곳에서는 언제나 별들이 떠있다…사랑으로 가득찬 가슴에 투망을 하면 언제나/별들이 그물 가득 걸린다.”-오규원(2007년 2월2일 오늘 세상떠남) ‘작은 별에 고독의 잔을 마신다’ “한적한 오후다/불타는 오후다/더 잃을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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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역사속 오늘 2.1] 신채호·조소앙 등 길림성서 무오독립선언(1919)·일본 자위대 창설(1952)

    “’벌써’라는 말이/2월처럼 잘 어울리는 달은 아마/없을 것이다./새해맞이가 엊그제 같은데/벌써 2월,/지나치지 말고 오늘은/뜰의 매화가지를 살펴보아라./항상 비어있던 그 자리에/어느덧 벙글고 있는/꽃,…외출하려다 말고 돌아와/문득/털외투를 벗는 2월…”-오세영 ‘2월’ 2월 February는 라틴어로 ‘정결한 달’이라는 뜻 561(신라 진흥왕22) 경남 창녕에 척경비 세움 1019(고려 현종10) 강감찬 귀주대첩 승리 -소배압이 이끄는 거란의 3차 침입에서 10만 거란군 중 수천명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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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산업

    [역사속 오늘 1.31] 파키스탄 메뚜기떼 습격 비상사태(2020)·베이루트 주재 도재승 서기관 피랍(1986)·동해고속도로 개통(1979)

    “살다가 보면/넘어지지 않을 곳에서/넘어질 때가 있다//사랑을 말하지 않을 곳에서/사랑을 말할 때가 있다//눈물을 보이지 않을 곳에서/눈물을 보일 때가 있다…사랑하는 사람을/사랑하지 않기 위해서/떠나보낼 때가 있다//떠나보내지 않을 것을/떠나보내고/어둠 속에 갇혀/짐승스런 시간을/살 때가 있다//살다가 보면”-이근배 ‘살다가 보면’ “세상의 성공기준에 나를 맞추고 나의 욕구가 충족된다고 행복해지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의 욕구를 버리거나 기대를 낮추는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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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역사속 오늘 1.30] 시베리아철도 준공(1902)·인조 청 태종에 항복(1637)

    입춘공사 “그대가 어느 모습/어느 이름으로 내 곁을 스쳐 지나갔어도/그대의 여운은 아직도 내 가슴에/여울 되어 어지럽다/따라나서지 않은 것이/꼭 내 얼어붙은 발 때문만은 아니었으리/붙잡기로 하면 붙잡지 못할 것도 아니었으나/안으로 그리움 삭일 때도 있어야 하는 것을/그대 향한 마음이 식어서도 아니다/잎잎이 그리움 떨구고 속살 보이는 게/무슨 부끄러움이 되랴/무슨 죄가 되겠느냐/지금 내 안에는/그대보다 더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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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역사속 오늘 1.29] 노벨 물리학상 파키스탄 살람 탄생(1926)·여성부 출범(2001)

    “먼 수풀은 따뜻하고 부드러워요/새들은 왜 건너건너 날아가고 있나요/강 건너로 가서 살고 싶어요 어머니/얘야, 내 귓속을 들여다보아라/찬바람 드나드는 갈대숲 말이냐 추운 저/새소리 말이냐 얘야”-문인수 ‘겨울 강변에서’ “밤이 있으면 낮이 있게 마련이고, 일 년 중 밤의 길이는 낮의 길이와 같다. 어느 정도 어두움이 있어야 행복한 삶도 존재한다. 행복에 상응하는 슬픔이 부재한다면, 행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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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역사속 오늘 1.28] 등소평 미국방문(1979)·일본군 위안부 김복동 할머니 별세(2019)

    “폭설,/날지 못한 새는 무엇을 먹을까/새벽부터 깨어 채근하는데 새는/깃을 세우고 눈을 부라리는데/날지 못할 것을 알고도/근질근질한 몸을 일으키는 게 무어라고/고요가 깃든 날개로/함께 날자, 날자고 꼬드겨도/가득한 눈 밖에는 먹일 게 없어”-온형근 ‘날지 못한 새’ “아침 일찍 일어난다. 아침에 텔레비전을 켜지 않는다. 그날의 일정을 결정한다. 청소를 한다. 정말 필요한 물건만 산다. 몸단장을 충실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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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산업

    [역사속 오늘 1.27] 한국축구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확정(2016)·이케아 창업 캄프라트 별세(2018)

    국제 홀로코스트 희생자추모의 날(International Holocaust Remembrance Day) “창밖에 소록소록 하얀 눈이/내리고…오늘같이 포근하게 추운 날에는/꿩, 비둘기, 토끼, 노루, 다람쥐들도/어디선가/자신들의 보금자리를 틀고 있겠지요…하얀 눈이 소록소록/내리는데/방안에는 촛불 하나 가물가물/이우는데…겨울밤,/창밖에는/소록소록 하얀 눈이 내리고 …”-오세영 ‘겨울밤’ 1월 27일 오늘은 국제 홀로코스트 희생자 추모의 날 2005.11.1 유엔총회에서 지정, 오늘로 정한 건 1945년 오늘 소련군이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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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역사속 오늘 1.26] 문화재 수집가 전형필 별세(1962)·독일 2038년까지 석탄화력 완전 폐기 결정(2019)

    “겨울 숲은 뜻밖에도 따뜻하다/검은 나무들이 어깨를 맞대고 말없이 늘어서 있고/쉬지 않고 떠들며 부서지던 물들은 얼어붙어 있다/깨어지다가 멈춘 돌멩이/썩어지다가 멈춘 낙엽이/막무가내로 움직이는 시간을 붙들어놓고 있다/지금 세상은 불빛 아래에서도 낡아가리라/발이 시리거든 겨울 숲으로 가라/흐르다가 문득 정지하고 싶은 그때”-홍영철 ‘겨울 숲은 따뜻하다’ “위대한 행동이라는 것은 없다. 위대한 사랑으로 행한 작은 행동들이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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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역사속 오늘 1.25] 이집트 타흐리르광장 민주화 시위(2011) 카놋사의 굴욕(1077)나훈아 지퍼게이트 기자회견(2008)

    “눈송이처럼 너에게 가고 싶다/머뭇거리지 말고/서성대지 말고/숨기지 말고/그냥 네 하얀 생애 속에 뛰어들어/따스한 겨울이 되고 싶다/천년 백설이 되고 싶다”-문정희 ‘겨울 사랑’ “일어나면 항상 감사히 여겨라. 비록 오늘 많은 것을 배우지 못했을지라도, 조금이라도 뭔가를 배웠지 않은가. 설혹 조금도 배운 것이 없다 할지라도 최소한 아픈 데는 없지 않은가. 혹시 아팠다면, 최소한 죽지는 않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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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속 오늘 1.24] 정주영 회장 방북(1989)·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2020)·처칠 수상 별세(1965)

    “슬픔이 끌어 산으로 간다/살 저미는 아픔에 겨워 산도/어디론가 떠날 채비 중이다/바람에 갈무리한/견고한 영혼의 무게를 지니고/거리에서 쫓겨난 햇살과 별빛을 품고/맑은 물소리로 나를 씻어준다/산도 나도 상처는 깊어/서로의 상처에 기대면/내 가슴에도 새겨지는 나이테…슬픔을 끌고 따뜻한 겨울잠에 든다/상처만이 푸르게 깨어 있다”-정세기 ‘겨울산은 푸른 상처를 지니고 산다’ “사람이든 작품이든 본질에 가까울수록 아름답다. 세상에 현자만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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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역사속 오늘 1.23] 中 코로나 우한 전면봉쇄(2020)·北 푸에블로호 납치(1968)·’절규’ 화가 뭉크 별세(1944)

    “10년을 사람 되는 공부하였으니/쌓인 번뇌 얼음처럼 녹았으리/대장경 보기를 다 하고/향 사르며 다시 주역을 읽네/나를 잊고 또 세상을 잊으니/退然한 소식은 오직 이 뿐이라/밤 깊고 바람마저 고요한데/소나무 숲 달 그림자 사람을 희롱하니/옛 벗은 구름이요/밝은 달은 나의 한 생애일레/만학천봉 속에서/사람을 만나면 차를 권하리“-서산대사(1604년 오늘 입적) “나는 자신의 심장을 열고자 하는 열망에서 태어나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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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역사속 오늘 1.22] ‘노동자의 아버지’ 조지송 목사(2019)·작가 박완서 별세(2011)

    “겨울을 견디기 위해/잎들을 떨군다/여름날 생의 자랑이었던/가지의 꽃들아 잎들아/잠시 안녕/더 크고 무성한 훗날의/축복을 위해/지금은 작별을 해야 할 때/살다 보면 삶이란/값진 하나를 위해 열을 바쳐야 할 때가 온다/분분한 낙엽/철을 앞세워 오는 서리 앞에서/뼈 울고 살은 떨려오지만/겨울을 겨울답게 껴안기 위해/잎들아, 사랑의 이름으로/지난 안일과 나태의 너를 떨군다”-이재무 ‘겨울나무로 서서’ “어느 누구나 놀라운 잠재력이 있다. 그러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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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속 오늘 1.21] 새천년민주당 창당(2000) 아덴만 여명작전(2011) 레닌 사망(1924)

    “조국을 언제 떠났노/파초의 꿈은 가련하다/남국을 향한 불타는 향수/너의 넋은 수녀보다도 더욱 외롭구나/소낙비를 그리는 너는 정열의 여인/나는 샘물을 길어 내 발등에 붓는다/이제 밤이 차다/나는 또 너를 내 머리맡에 있게 하마/나는 즐겨 너를 위해 종이 되리니/너의 그 드리운 치맛자락으로/우리의 겨울을 가리우자”-김동명(1968년 오늘 세상 떠남) ‘파초’ “인간은 확고부동한 존재도 완성된 존재도 아니다. 유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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