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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창세기 48장 “이스라엘이 오른손을 펴서 차남 에브라임의 머리에 손을 얹고 왼손을 펴서 므낫세의 머리에 얹으니 므낫세는 장자라도 팔을 엇바꾸어 얹었더라”(창 48:14) 유대인들에게는 오른손이 중요합니다. 그들에게 오른손이란 존귀와 영광과 축복의 상징이었습니다. 그들의 오른손은 언제나 장남을 향했습니다. 특히 아버지가 임종 직전에 오른손을 장남의 머리 위에 얹고 축복하는 행위는 아버지의 영적, 경제적 권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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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복수와 용서, 그 사이에서
창세기 45장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창 45:8) 형들이 동생을 팔았습니다. 원래는 죽이려고 했습니다. 열 일곱 살의 소년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가혹한 일입니다. 요셉은 불과 어제까지 아버지의 사랑 받는 아들로 지내다가 하루 아침에 노예가 되었습니다. 자기가 노예로 살게 될 것이라고 상상이나 해봤을까요? 요셉은 문화도 다르고 언어도 다른 곳에서 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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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기회가 사라진 자리엔 후회가 남습니다”
창세기 42장 “그들이 서로 말하되 우리가 아우의 일로 말미암아 범죄하였도다”(창 42:21) 미운 사람이 사라질 때 미움도 함께 사라지면 참 좋겠지만 미워하는 사람이 사라진다고 해서 내 안의 미움이 함께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요셉이 사라지면 맘 편할 줄 알았던 형들은 22년이란 세월동안 마음의 짐을 지고 살았습니다. 미워하는 사람이 없어질 때 미움을 해결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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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죄의 수렁에서 벗어나려면
창세기 38장 “그후에 유다가 자기 형제들로부터 떠나 내려가서 아둘람 사람 히라와 가까이하니라”(창 38:1) 유다는 형제들로부터 떠났습니다. 함께 지내는 것 자체가 고역이었을 것입니다. 동생을 인신매매하는데 앞장섰던 일이 떳떳했겠습니까? 슬픔이 점점 짙어지는 아버지의 안색을 매일 마주하는 기분은 어땠을까요? 열 명의 형제들은 서로 맹세했을 것입니다. 그날 거기서 있었던 일을 무덤까지 가지고 가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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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복된 길, ‘기대’ 아닌 ‘각오’로 걷는 길
창세기 36장 “세일 산에 있는 에돔 족속의 조상 에서의 족보는 이러하고”(창 36:9) 에서는 야곱과 헤어진 후 세일 산으로 이주합니다. 그리고는 세일 산에 제대로 자리를 잡습니다. 창세기 36장은 세일 산에 정착한 에서 가문이 어떻게 번성하는지를 보여주는 족보입니다. 한편, 야곱은 에서와 헤어진 이후 어떤 시간을 보냈을까요? 요셉을 필두로 이집트로 이주하지만 안타깝게도 그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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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국가 공동체’를 위한 기도
창세기 34장 “그러면 그들의 가축과 재산과 그들의 모든 짐승이 우리의 소유가 되지 않겠느냐 다만 그들의 말대로 하자 그러면 그들이 우리와 함께 거주하리라”(창 34:23) 세겜은 정착민들이었고 야곱의 가족은 유목민들이었습니다. 유목민들이 세겜 땅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영주권을 발급해 주자고 세겜이 세겜 성읍 사람들을 설득하고 있습니다. 야곱의 가문이 자기네 땅에 정착하게 되면 세겜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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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돈에 밝은 아버지, 딸의 어두운 그늘
https://youtu.be/Y7N84h1ciIk?si=kAR0ej9xumxiWQQd 창세기 31장 라반은 리브가의 오빠입니다. 그러니까 야곱에게는 외삼촌인 동시에 장인인 셈입니다. 야곱이 형을 피해 외삼촌 집으로 향할 때, 그는 아마도 외삼촌 라반이 자기에게 다정했던 엄마와 비슷한 성정의 사람일 것이라고 기대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라반은 그런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조카가 자기 집에 온 지 한 달이 되자 라반은 야곱에게 품삯을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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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야간에 시작된 인테리어 공사
창세기 28장 “한 곳에 이르러는 해가 진지라”(창 28:11) 이날, 야곱의 인생에 해가 졌습니다. 이날 졌던 해는 20년 후, 야곱이 얍복나루를 건너 고향으로 돌아올 때 다시 뜹니다(창 32:31). 장장 20년 동안 야곱의 인생은 밤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밤이 되어 어두워지자 해가 떠 있을 때는 보지 못했던 것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꿈에 본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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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과연 하나님이 하셨을까?
창세기 27장 “이삭이 그의 아들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네가 어떻게 이같이 속히 잡았느냐 그가 이르되 아버지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로 순조롭게 만나게 하셨음이니이다”(창 27:20) 거짓말 한번 은혜롭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셨다니요. 야곱은 어머니와 짜놓은 사기극을 들키지 않기 위해 하나님의 이름을 팝니다. 순발력이 좋아서 머뭇거림도 없습니다. 그런데 이 ‘하나님께서 하셨다’는 말, 우리도 신앙생활하며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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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그리스도인의 자기 소개
창세기 24장 “그가 이르되 나는 아브라함의 종이니이다“(창 24:34) 사람이 죄를 지어서 감옥에 가면 이름이 박탈됩니다. 감옥에 가면 죄수는 이름 대신에 번호를 부여받습니다. 이름으로 불릴 자격을 박탈당하는 벌을 받는 것입니다. ’이름이 불리기 전에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불과했는데 이름을 부르자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는 유명한 시도 있지 않습니까? 이처럼 이름은 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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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인신제사를 요구하시는 하나님?
창세기 22장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일러준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창 22:2)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만난건 75세 때의 일이었습니다. 메소포타미아의 토착종교가 삶의 전부였던 그가 차원이 다른 신을 만난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을 만나기 전 75년 동안 갈대아우르 지역에서 다양한 종교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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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세상의 소금인가, 소금 기둥인가?
창세기 19장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보았으므로 소금 기둥이 되었더라”(창 19:26) 물건을 버리고도 미련을 못 버리면 버린 곳을 자꾸 돌아보게 됩니다. 사람을 떠나보내고도 미련을 못 버리면 그 사람이 떠난 자리를 자꾸 돌아보게 됩니다. 버렸다고 버린 것이 아니고, 떠났다고 떠난 것이 아닙니다. “세상 즐거움 다 버리고, 세상 자랑 다 버렸네. 주 예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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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소돔과 고모라’…독이 복으로 보이는 착시현상
창세기 13장 “그 땅이 그들이 동거하기에 넉넉하지 못하였으니 이는 그들의 소유가 많아서 동거할 수 없었음이니라 그러므로 아브람의 가축의 목자와 롯의 가축의 목자가 서로 다투고”(창 13:6-7) 아브라함도 롯도 재산이 많았습니다. 아브라함의 경우에 한 국가와 맘먹을 정도의 군사력과 경제력을 갖춘 엄청난 대부호였습니다. 집안에 전투가 가능한 군인 숫자만 300명이었습니다. 아브라함과 롯에 속한 사람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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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길이 안 보여도 길을 갑니다
창세기 12장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창 12:1) 사람들은 예측 가능성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가? 안정된 미래를 기대할 수 있는가? 이에 대한 대답은 아마도 사람들이 인생에서 가장 관심있게 생각하는 일들일 것입니다. 과학기술이 왜 발달하겠습니까? 좀더 정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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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물에 녹아내린 세상에 무지개 하나
창세기 8장 “육백일 년 첫째 달 곧 그 달 초하룻날에 땅 위에서 물이 걷힌지라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본즉 지면에서 물이 걷혔더니”(창 8:13) 코로나 유행 초기, 모두가 사회적 거리두기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던 무렵, 사람들이 집에 갇혀 있다시피 하며 몹시 힘든 시간을 보냈던 적이 있었습니다. 아무리 가까운 가족이라도 한정된 공간에서 24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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