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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산업
[김인철의 미술산책⑩] 독일 청기사 ‘선봉’ 아우구스트 마케작 ‘네 소녀’
[아시아엔=김인철 미술평론가, 충북대 대학원 강사] 20세기 초의 주요 현대 미술 운동 중 다다이즘(Dadaism)의 시작은 글자 그대로 ‘무의미(無意味)’였다. 그랬던 까닭이 바로 인류사에서 처음 이루어진 대규모 전쟁 때문이었는데 그것이 바로 1차세계대전이었다. 전쟁 전 프랑스 파리는 전세계에서 미술을 비롯한 선진 예술을 공부하고자 모여든 수많은 젊은이로 붐볐다. 국적은 달랐지만, 당시 야외의 카페에는 카페오레(caf? 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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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산업
[김인철의 미술산책⑨] 앙소르 作 ‘마스크’ 그후 120년···”이젠 우리의 일상이 되어 버린”
마스크를 하며 지내보니, 거의 모두 흰색 또는 검정 위주의 단순한 그것을 착용하고 있지만, 더러 패셔너블(fashionable)한 모양도 눈에 띈다. 그러면서 주요 미술관 사이트들에서는 유명 미술작가들 그림을 그려 넣은 마스크까지 판매하고 있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그림에서 언급하는 마스크는 우리가 쓰고 다니고 있는 마스크와 달리 ‘가면(假面)’의 개념으로, 베니스의 카니발(carnival) 등에서 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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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인철의 미술산책⑧] ‘히파시아’···맹목적·폭력적 광신에 대한 ‘개탄’
[아시아엔=김인철 미술평론가, 충북대 대학원 강사] 하이페시아 또는 히파시아(히파티아, Hypatia, 355~415)는 고대 이집트 알렉산드리아(Alexandria)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아버지 테온(Theon)은 수학자이자 천문학자였으며, 아울러 세계 최대의 도서관이었던 알렉산드리아도서관의 관장이기도 했다. 그는 딸에게 자신의 지식을 전달해주는 것은 물론 지식을 만들고 받아들이는 데 필요한 분별력까지 가르쳤다. 그녀가 수학자로서 명성을 알리기 시작한 곳은 보다 수준 높은 교육을 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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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인철의 미술산책⑦] 모네 ‘야생화 들판에서’···32살 요절한 부인 카미유 모델
초기 인상주의(impressionism)의 전개 과정과 그때의 그림들을 찾다 보면 모네(Monet, 1840~1926), 르누아르(Renoir), 마네(Manet) 등이 모네의 부인 카미유(Camille Doncieux, 1847~1879)를 모델로 한, 그리고 아르장퇴유(Argenteuil)와 같은 시골 마을을 묘사한 매우 중요한 ‘외광파(外光派) 스타일’(pleinairisme)의 작품들을 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들 인상파의 유명한 세 번째 전시회(처음으로 인상주의라고 그들 스스로 칭하기 시작한 1877년의 전시회)에 발표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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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일본 ‘야포니즘’ 미술, 19세기 영국 프랑스 화단에 큰 영향
[아시아엔=김인철 미술평론가, 영문학자, 충북대대학원 강사] 고대 그리스의 호머(Homer)가 썼다고 하는 <오디세이아>는 유명한 ‘트로이 전쟁’의 매우 흥미로운 에필로그가 되면서 수천 년에 걸쳐 지금까지 큰 흥미로움을 선사하고 있다. ‘오딧세이’(Odyssey)라고 줄여 칭하고 있는 이야기에 영향을 준 것 중에는 중동 수메르(Sumer, 현재의 이라크 땅)에서 만들어진 <길가메시 서사시>(Epic of Gilgamesh)의 비중이 크다. 길가메시 서사시는 호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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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김인철의 미술산책⑥] 마네의 ‘절친’ 자카리 아스투르크의 ‘초상’
[아시아엔=김인철 영문학자, 미술평론가] 인상파 화가들과 관련이 깊었던 자카리 아스트루크(Zacharie Astruc, 1833~1907)는 두어 차례 소개했음에도 여전히 생소한 이름이다. 아스트루크는 19세기 파리 미술계에서 꽤 비중 있던 인물로, 조각가이자 화가, 시인, 미술평론가였다. 이미 소개했던 앙리 팽텅-라투(Henri Fantin-Latour)가 그린 ‘바티뇰의 스튜디오’(A Studio in the Batignolles, 1870, Mus?e d’Orsay)에서 그는 앞줄 가운데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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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산업
[김인철의 미술산책⑤] 마네의 ‘말라르메의 초상’
[아시아엔=김인철 미술평론가] 프랑스의 클래식 작곡가 클로드 드뷔시는 1894년 유명한 ‘목신의 오후 전주곡’(Prelude to the Afternoon of a Faun, Pr?lude ? l’apr?s-midi d’un faune)을 발표했다. 이는 스테판 말라르메(1842~1898)의 같은 제목의 시(L’apr?s-midi d’un faune)에서 따온 것으로, 서양 고전 음악사에서 전환점을 기록한 작품이었다고 한다. 아울러 곡은 나중에 발레곡으로도 편곡이 되었다. 프랑스 시인 말라르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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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산업
[김인철의 미술산책④] 고흐 마지막 작품 ‘나무뿌리’ 단서 된 우편엽서
[아시아엔=김인철 미술평론가] 반 고흐(Vincent van Gogh, 1853~1890)는 밀이 무르익은 들판에서 자신의 아랫배에 스스로 권총을 발사한다. 그렇게 시도한 자살은 1890년 7월 27일의 일이었고, 사흘째 되는 7월 29일 그는 치열하게 그림을 그리면서, 마치 신앙처럼 절실하게 살아온 37년간의 짧은 생을 마감한다. 그렇게 일찌감치 세상을 떠난 화가 빈센트가 마지막으로 그린 그림은 어떤 것이었을까? 사람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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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김인철의 미술산책③] 빈센트 반 고흐 ‘세인트 폴 정신병원의 정원’
[아시아엔=김인철 미술평론가] 냉정하고 자기중심적이며 잇속 챙기기에 능했던 고갱(Paul Gauguin)은 빈센트(Vincent van Gogh, 1853~1890)를 깔보았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그가 반 고흐 형제를 함부로 못했던 까닭은 당시 유럽 최대의 미술품 중개회사 구필(Goupil & Cie) 대주주의 큰조카(빈센트), 그리고 유능한 관리 직원(테오)이라는 이유 때문이었다. 참고로 그 무렵 구필은 부소-발라둥(Boussod & Valadon) 회사로 변경되고 얼마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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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김인철의 미술산책②] 미국 인상파의 ‘토널리즘’
[아시아엔=김인철 미술평론가] 미술 유파를 지칭하는 말로, 생소하기만 한 토널리즘(Tonalism)은 미국의 인상파들이 만든 양식이다. 이는 1880년대 미국 풍경화 작가들이 작업하면서 배경처리에까지 구체적인 색상을 적용하거나 아니면 안개처럼 그려나간 방식을 말하는데, 1880년에서 1915년 사이에는 회색, 갈색, 또는 파란색 같은 어둡고 중간톤의 색조가 두드러졌다. 그리하여 1890년대 미국 비평가들이 ‘색조의’(tonal)라는 말을 쓰기 시작하면서 이들을 평가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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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인철의 미술산책①] 빈첸초 킬로네 ‘물에 잠긴 산마르코광장’
베두타(veduta)…‘보이는 대로의 풍경, 경치’ [아시아엔=김인철 미술평론가, 충북대 대학원 강사] 이탈리아어 미술 용어 베두타(veduta)는 ‘보이는 대로의 풍경, 경치’라는 뜻이다. 하지만 보다 구체적으로는 18세기 베니스파(Venetian School) 화가들이 베니스의 풍광을 원근법적 구성을 토대로 하여 사실적으로 나타낸 진경화적(眞景?的) 그림을 말한다. 대표적인 화가들로는 카날레토(Canaletto), 프란체스코 구아르디(Francesco Guardi) 등이 있다. 베두타의 근원은 플랑드르(Flanders) 화가들이 그린 풍경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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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반 고흐 작품 ‘까마귀가 나는 밀밭’ 한국에?
[아시아엔=김인철 미술평론가] 반 고흐(Vincent van Gogh, 1853~1890)와 우리나라의 인연은 어떤 것이 있을까? 우선 조선시대로 돌아가면 당시 이 나라에 가장 먼저 발을 밟았던 서양인들로 네덜란드인들을 들 수 있다. 박연과 하멜이 그들이다. 그리고 확인을 위하여 더 알아볼 필요가 있지만, 임진왜란 때 일본군과 함께 네덜란드인들 역시 들어왔다는 말도 있다. 이어 시간이 한참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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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중동미술 수메르③] 메소포타미아인은 왜 원통형 도장을 만들었을까?
[아시아엔=김인철 김인철 전주비전대 교수, 시각문화 저널리스트, 전 한국미술협회 이사, SFU(캐나다) 연구교수]?원통형 인장이 수메르에서 제작된 일은 획기적이면서도 흥미로운 일이다. 사실 원통형 인장은 현재 동아시아에서 사용하고 있는 도장과 거의 유사한 모습이면서 같은 기능을 했기 때문이다. 원통형 인장(cylinder seals) 월간미술에서 펴낸 미술용어 사전에서는 이를 장식품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그것은 잘못이라고 본다. 티그리스, 유프라테스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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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중동미술 수메르②] 카파제 ‘조각’·우르왕묘 ‘공예’·키시궁전 ‘건축’ 등 뚜렷한 미의식
[아시아엔=김인철 전주비전대 교수, 시각문화 저널리스트, 전 한국미술협회 이사, SFU(캐나다) 연구교수] 사뮤엘 크라머(Samuel Noah Kramer)는 <역사는 수메르에서 시작되었다>(History Begins at Sumer: Thirty-Nine Firsts in Recorded History. 수메르가 처음 시작한 39가지, 1981, 박성식 옮김, 2000)라는 책을 썼다. 그는 당시 메소포타미아에서 조직적인 도시문화가 이루어졌으며, 조형에 있어서 뚜렷한 미의식을 가진 형태로의 표현이 수메르인들로부터 시작되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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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중동미술 수메르①] 인류 최초 ‘설형문자’와 ‘길가메시 서사시’
수메르는 대체 무엇인가? [아시아엔=김인철 전주비전대 교수,시각문화 저널리스트, 전 한국미술협회 이사, 캐나다 SFU 연구교수]?인류에 있어서 최초의 문자는 바로 쐐기문자(楔形文字)였다. 설형문자라고도 불리는 쐐기형태 글자의 발명은 고대 수메르에서 이루어졌다. 이를 계기로 인류는 역사시대를 열게 되었다. 중동과 이슬람 미술에 대한 언급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사실이 바로 수메르에 관한 것들이다. 수메르는 메소포타미아의 가장 남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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