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제23회 EBS국제다큐영화제, 슬로건 ‘시대의 초상’ 내걸고 8월 24일 개막

흑백 필름 콜라주 기법의 공식 포스터 공개
8월 24~30일 서울·고양에서 개최, EBS 1TV 통해 전국 송출
EBS(사장 김유열)가 제23회 EBS국제다큐영화제(EIDF2026)의 슬로건과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제는 8월 24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올해 슬로건은 ‘시대의 초상(Portrait of an Era)’이다. 혼돈과 불안의 시대를 정직하게 응시하고 현실의 이면을 들여다보려는 다큐멘터리 본연의 정신을 담았다. 거대한 시대의 흐름 속 개인의 일상부터 상실 속에서 피어나는 삶의 희망까지, 카메라로 우리 시대의 다양한 얼굴을 기록하겠다는 방향성을 반영했다. 다큐멘터리가 단순한 기록을 넘어 서로의 삶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의미도 담겼다.
함께 공개된 포스터는 이영현 작가의 작품이다. 흑백 필름 사진을 바탕으로 인쇄·콜라주·스캔 기법을 활용해 시대의 질감을 시각화했다. 다큐멘터리와 관객, 영화제가 모두 시대의 목격자이자 기록자로 연결되어 하나의 집단적 초상을 이루는 과정을 표현했다. 이영현 작가는 “9개의 익명의 실루엣은 누구나 대입될 수 있는 우리 모두의 형상”이라며 “주변을 천천히 들여다보며 공백의 초상에 자신만의 시선을 채워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2004년 출발한 EIDF는 올해로 23회째를 맞는다. EIDF2026은 행사 기간 동안 서울과 고양에서 관객 및 영화인들과 만나고, EBS 1TV를 통해 전국 시청자를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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