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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명 덕권, 법호 덕산···내 이름 돌아보니 결론은 ‘후덕재물’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나의 법명(法名)은 ‘덕권(德權)’, 법호(法號)는 ‘덕산(德山)’이다. 그런 나에게 한 가지 화두(話頭)가 생겼다. 왜 원불교의 종법사(宗法師)님께서 법명과 법호에 큰 덕 자를 거듭 내리셨을까 하는 것이다. 몇십년을 두고 생각해 본 결과가 전생에 내가 덕을 쌓지 못했기 때문에 이생에 이렇게 힘든 생활을 해 왔는지 모른다는 것이다. 그래서 후덕(厚德)하고 재물도 넉넉한 부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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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태움’ 악습 못 벗는 간호사들께 고함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설날 연휴에 서울의 한 대형병원의 신규간호사가 자살을 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일어났다. 이 병원은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병원이라고 손꼽히는 병원이다. 간호부 시스템도 잘 잡혀 있어 간호학생이라면 모두가 입사하고 싶은 병원이다. 그런데 그런 병원 안에서 신임 간호사가 ‘태움’(Burning)으로 인해서 자살을 하였다. ‘태움’은 선배 간호사가 신임 간호사를 괴롭히며 가르치는 방식을 지칭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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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이명박과 국정농단 재판 보며 ‘회광반조’를 생각하다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요즘 국정농단 재판과 이명박 대통령을 보노라면 묘한 감정이 솟아온다. 단 한 사람도 “모든 것이 저의 잘못입니다” 하는 사람이 없다. 모두가 다 대통령이 시켜서 한 일이고, 윗사람이 시켜서 한 일이며, 나는 잘못이 없다고 한다. 과연 그럴까? 회광반조(廻光返照)라는 말이 있다. 임제 의현(義玄) 스님의 <임제록>(臨濟錄)에 나오는 말로, “빛을 돌이켜 거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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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스티븐 호킹을 천재 물리학자로 만든 ‘감지덕지’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감지덕지(感之德之)라는 말은 “과분하게 생각하고 아주 고맙게 여긴다”는 뜻이다. 아무리 힘든 일을 당해도 “이 정도면 얼마나 다행이냐”고 감지덕지 한다면 그 은혜가 한이 없을 것이다. ‘천재적인 물리학자’ 수식어가 붙어다니는 영국의 스티븐 호킹(76)은 21살 때 루게릭병이라 불리는 근위축성 측색경화증을 앓아 2년 시한부 삶 진단을 받았다. 그 후에는 설상가상으로 폐렴에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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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포항 지진 피해 ‘국민성금’의 뿌리는?
국채보상운동, IMF 금모으기운동 등 면면히 이어져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지진피해를 입은 포항지역에 구호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1997년 금모으기운동이 생각난다. IMF 구제금융 요청 당시 나라의 부채를 갚기 위해 국민들이 소유하던 금을 자발적으로 내어놓은 운동이다. 그 당시 우리나라의 외환 부채가 304억 달러에 이르렀다. 약 351만명이 참여한 이 운동으로 227톤의 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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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김덕권의 훈훈한 세상] 어느 노부부의 사랑노래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필자는 몇 년 전부터 다리가 아파 잘 걷지를 못한다. 근래에는 조금만 걸어도 다리에 힘이 빠지고 엉치뼈에서 허리까지 통증이 찾아와 보통 문제가 아니다. 자연 꼼짝도 안하고 글 쓰는 데에만 여념이 없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아내가 점점 심상치 않아 보인다. 그 동안 나를 돌보며 내 다리 역할을 하던 아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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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대한민국 국회서 기립박수 받은 트럼프의 진짜 모습은 과연 무얼까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지난해 미국 대통령 선거는 온통 ‘가짜뉴스’가 판을 친 혼돈 그 자체였다. 여기에 트럼프의 막말과 튀는 행동까지 겹치면서 선거전은 진흙탕이었다. 거짓과 가짜를 고발하는 제도권 언론의 ‘팩트체킹’도 허사였다. 그러나 트위터를 앞세운 트럼프는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며 지구촌을 놀라게 했다. 트럼프의 국정 운영 지지율은 취임 초부터 밑바닥이었다. 1년이 흐른 지금은 3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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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포기하지마!”···추억의 두 영웅, 무하마드 알리와 실베스터 스탤론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필자는 한때 프로권투 사업을 했다. 당시 잊을 수 없던 일 중의 하나가 무하마드 알리(1942~2016)의 한국방문이다. 1976년 5월 27일, ‘21세기 최고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의 이틀간의 짧은 방문 일정 중 필자는 한국권투위원회의 일원으로 안내를 맡았다.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쏜다”는 말을 달고 다니는 WBA 헤비급챔피언이자 세계적인 이슈를 몰고 다니는 알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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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대한민국이 ‘강소대국'(强小大國)에 속하는 12가지 이유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강소대국(强小大國)은 작지만 강한 나라를 뜻한다. 한 때는 우리나라는 아시아의 네 마리 용(龍)이라는 칭송을 받았다. 물론 요즘은 4대강국인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의 틈에 끼어 신음하고 있는 형국이다. 그런데 이번 트럼프 미 대통령이 방한해 우리의 자존감을 일깨워줘 작지만 강한 나라라는 자부심을 되찾은 것 같다, 선진국이라고 하는 국가들을 살펴보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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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나라사랑채’와 ‘임청각’에 부는 바람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임청각(臨淸閣)은 안동 고성이씨 대종택으로 석주 이상용(石洲 李相龍, 1858∼19332) 선생의 생가다. 임청각은 석주 선생을 비롯해 아들, 손자 독립운동가 9명을 배출하는 등 독립운동의 산실이다. 그런데 일제는 중앙선 철도 부설을 하며 50여칸의 행랑채와 부속채를 철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임청각을 방문해 방명록에 “임청각의 완전한 복원을 다짐합니다”라고 서명하고 올해 8·15 경축사에서도 언급하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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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리터루족’을 아십니까?···연어족·니트족 등 신조어 난무하는 세상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최근 필자 늙은 부부가 살기엔 집이 너무 큰 것 같아 작은 평수로 옮겨갈까 생각해 본 적이 있다. 몸도 아프고 기력이 모자라 청소는 물론 식사, 병구완 등이 힘들어서였다. 그런데 이제 그 생각을 접어야 할 것 같다. 작은 딸이 뒷집에 사는데 언제 집에 들어와 살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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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미 투!”···제2의 ‘어금니 아빠’ 이영학·’벅시’ 제임스 토벡 감독 막으려면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성범죄가 만연하고 있다. ‘어금니 아빠’ 이영학(35) 사건이 대표적이다. 우리 사회의 무엇이 이런 비극을 잉태하였을까? 전 세계에 10여명만 존재한다는 희귀병인 ‘거대백악종’을 앓고 있는 이영학은 그야말로 인면수심(人面獸心)의 인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인간들을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 최근 할리우드 거물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추문 사태를 두고 배우 알리사 밀라노가 제안한 성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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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김덕권의 훈훈한 세상] 요녕성 음식점 주인의 ‘2만 그릇의 감동’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하늘은 짓지 않은 복을 내리지 않는다고 한다. 짓지 않은 죄를 받지 않지 않는 것도 마찬가지다. 이것이 불가(佛家)에서 말하는 인과의 법칙이다. 그런데 은연중에 짓지도 않은 큰 복을 자꾸 기다리는 경향이 있다. 참 어리석은 생각이다. 10월 19일, 중국의 <료녕신문>에 이런 보도가 나왔다. 한 음식점 업주가 환경미화원 등에게 2년간 무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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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박근혜와 세월호 유족의 ‘참담과 비통’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참담’(慘澹)과 ‘비통’(悲痛)이 있다. 참담은 몹시 슬프고 괴롭거나 끔찍하고 절망적일 때 쓰며 비통은 몹시 슬퍼서 마음이 아픈 것을 말한다. 이 말은 10월 1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재판을 거부하겠다는 작심발언을 쏟아낸 성명서에 나온다. 얼마나 참담하고 비통하면 그런 성명서를 발표했을까? 박근혜 전 대통령이 발표한 성명서 전문이다. “구속돼 주 4회씩 재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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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노자와 처칠이 홍준표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모임에선 유독 성품이 강한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정치얘기만 나오면 자기주장을 굽히지 않아 주위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지난 대선 때부터 거침없이 막말을 쏟아냈다. 대표적인 ‘막말 정치인’으로 꼽힌다. 또 나이를 가리지 않고 마치 하대하는 듯 반말 투로 말을 함부로 한다. 대선에서 홍대표 후보가 문재인 후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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