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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김덕권 칼럼] ‘고집불통’ ‘내로남불’ 총선 후에도 ‘소통’ 못하면 대한민국 ‘No 희망’
고집불통(固執不通)인 사람이 많다. 고정관념의 틀을 깨지 못해 생기는 폐단일 것이다. 우리가 안고 살아가는 괴로움의 대부분은 고정된 관념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다. 내 생각대로 되지 않을 때 우린 괴로움을 느끼게 된다. 그러기 때문에 고정관념의 틀을 깨지 않으면 세상이 달라지지 않는다. 내 생각은 그렇지 않은데, 상대방이 ‘꼭 이렇게 해라’ 하고 이야기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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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김덕권 칼럼] 원불교의 천도재 알아보니…
불가에서는 천도재(薦度齎)를 지낸다. 천도재란 죽은 사람의 영혼을 극락으로 보내기 위해 치르는 불가 의식으로, 가장 잘 알려진 것이 49재이고, 그밖에 100일재 등이 있다. 사람이 죽으면 7일째 되는 날부터 49일 되는 날까지 매 7일마다, 그리고 100일째와 1년째, 2년째 되는 날 모두 합하여 10번 명부시왕(冥府十王)으로부터, 한번 씩 심판을 받는다고 한다. 이 중에서도 49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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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김덕권 칼럼] ‘원망’ 대신 ‘감사’…원불교 ‘일상수행 요법 제5조’
한 달에 한 번 친구들과 모이는 음식점 계산대에 ‘네 덕, 내 탓’이라는 조그마한 액자가 걸려 있다. 잘 된 것은 당신 덕, 잘 못 된 것은 내 탓으로 돌려서인지 이 음식점이 날로 번창하는 것을 보았다. 그렇다. 겸손은 인생에서 아주 소중한 요소다. 자신을 살피고 낮추는 사람은 실수가 적고, 예절 바른 사람이라고 칭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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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김덕권 칼럼] 한국인 IQ가 높은 이유
세계 최고의 아이큐는 한국이 1위라고 한다. 스위스 취리히대학이 세계 각국 국민들의 아이큐(IQ)조사를 보고서로 발표한 적이 있다. ‘국민소득과 성장에 대한 민족 IQ의 연관 관계’를 조사한 리포트다. 그 결과 한국에 이어 일본 2위, 대만 3위, 싱가포르 4위, 독일 5위, 네덜란드 6위, 오스트리아 7위, 이태리 8위 등으로 발표되었다. 1960년대까지는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두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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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시아
[김덕권 칼럼] 더 아프기 전에 인도여행 다시 했으면
내가 젊어 한 때, 배낭 하나 짊어지고 중국, 티베트, 네팔, 인도 전역의 여행을 꼭 한달 간 즐긴 적이 있다. 그중 인도를 돌아보던 생각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인도를 여행하는 도중에 가장 많이 듣게 되는 말이 바로 ‘노 프라블럼(No Problem)’이다. “문제 없어” 또는 “괜찮아”다. 언제 어디서 어떤 문제가 닥쳐와도 그들은 ‘노 프라블럼’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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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최고’ 좇기보다 ‘최선’ 다하는 ‘품격’
“사람은 품격(品格)과 품위(品位)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품격이란 무엇일까? 사람의 품성(品性)과 인격(人格)을 품격이라 한다. 사람이 저속한 말을 자주 사용하면 품격이 낮은 사람으로 인식된다. 그래서 사람은 품위를 지키고 품격 있는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어한다. 사람은 사람다워야 하고, 사람다움 그것이 바로 품격이다. 영국 극작가 셰익스피어는 “꽃에 향기가 있듯 사람에겐 품격이 있다. 그런데 꽃이 싱싱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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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강원용 목사의 ‘기도란 무엇인가?’
2023년 7월 17일자 <중앙일보>에 백성호 기자의 ‘마음 챙기기 궁 궁 통통’에 강원용 목사가 호통친 기도 ‘기독교 기도, 그런 게 아니다’ 기사가 눈길을 끌었다. 이를 재구성해 본다. 기도란 무엇인가? “신이나 절대적 존재에게 바라는 바가 이루어지기를 빎. 또는 그 의식”을 이른다. 사람이 출세하여 세상을 살아가기로 하면 자력(自力)과 타력(他力)이 같이 필요하다. 그래서 자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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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자장율사의 깨우침…”세상에 나보다 못난 사람은 없다”
굴기하심(屈己下心)이란 말이 있다. 사람을 대할 때 자기 자신을 굽히고 마음을 겸손하게 갖는 것이다. 스스로 잘난 체하지 않고 늘 부족하다고 겸손해 하면서 다른 사람을 존경하고 높여주는 것을 말한다. 한 마디로 “세상에 나보다 못난 사람은 없다”는 말이다. 그리고 <채근담(菜根譚)>에 ‘심덕승명’(心德勝命)이라는 말이 나온다. “마음에 덕을 쌓으면 운명도 바꿀 수 있다”는 고사성어다. 우리가 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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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조영섭 관장 “천재복서 김태호, 뮌헨올림픽 ‘검은 9월단’이 없었다면…”
지난 7월 23일 문성길복싱클럽 조영섭 관장이 ‘천재 복서 김태호, 검은 9월단에 날아간 대망’이라는 제목으로 보도한 기사를 봤다. 갑자기 덕화만발에서 웬 ‘천재복서 김태호’ 이야기를 올리느냐고 의아해 하겠지만, 김태호 선수는 이 글을 쓰고 있는 김덕권(길호)의 막내 아우다. 그런데 나도 잘 기억 못 하는 파란만장한 김태호의 활약상을 조영섭 관장이 조명해 주어 덕화만발에서 감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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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80대 노인 울린 림태주 시인의 ‘어머니의 편지’
지난주 법회 시간에 원불교 여의도 교당의 명사회자 곽정원님이 림태주(林泰周) 시인의 글, ‘어머니의 편지-아들아 보아라’를 낭송해 교도들을 숙연케 하였다. 문득 나도 오래 전 열반하신 어머니가 떠올라 그만 울컥하고 말았다. 게다가 요즘 건강이 여의치 않은 또 다른 어머니 정타원(正陀圓) 나의 아내가 두 딸자식에게 보내는 글 같아 가슴이 아프기 짝이 없었다. 다음은 림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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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주석중 아산병원 교수가 남긴 ‘눈물의 향기’
지난 6월 16일 주석중 서울아산병원 심장혈관 흉부외과 교수가 덤프트럭에 치여 별세했다. 주석중 교수 장남이 유족을 대표해서 올린 감사의 글이 있어 소개한다. 저는 고 주석중 교수의 장남 주현영입니다. ?여러분께서 따뜻한 위로와 격려로 저희와 함께 해주신 덕분에 아버지 장례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이별이라 이루 말할 수 없이 슬프고 비통했지만,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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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재위 32년간 백성만 생각한 세종대왕, 고맙고 자랑스럽다
‘애민(愛民)’은 말 그대로 백성을 사랑한다는 뜻이다. 왕조시대(王朝時代)의 왕은 모든 백성을 자식으로 생각하고, 부모로서 자식을 사랑하지 않은 사람이 없듯이 왕은 당연히 백성을 사랑해야 했다. 세종대왕의 애민 정책은 ‘생명 존중’과 ‘사회적 약자 보호’가 핵심이었다. 세종은 노비, 노인, 여성, 아이 등 사회적 약자를 정책에 최우선으로 두었다. 또한 이들의 삶의 질 향상은 임금으로서 마땅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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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덕산 칼럼] “남은 인생 어떻게 살 것인가” 그리고 ‘묘비명’
‘많은 분이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 하고 고민을 한다. “나는 살고 있다. 그러나 나의 목숨 길이는 모른다”라는 독일민요가 있다. 얼마나 오래 살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살았느냐가 중요하다는 말이다. 개인의 경험, 자격, 권한, 책임 등을 결정하는 데에 사용되는 것이 나잇값이 아닐까 싶다. 나이 70이 넘으면 “추하게 늙고 싶지 않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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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부부 여정’···80대 노인의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
요즘은 식사 때마다 아내에게 잔소리와 더불어 언성을 높이는 것이, 일상이 되고 있다. 한 수저라도 더 먹이려는 애절한 남편의 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내는 한사코 더 먹기를 거부하기 때문이다. 영원할 것 같은 착각 속에 어이없게도 60여년이 찰나인 것을 모르고, 꽃길 같은 아름다운 행복 속에 우리 부부는 살아왔는지도 모른다. 이제는 그 환상을 깨뜨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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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포기하지 마십시오”
포기를 모르는 인생 ‘성공’의 반대말은 ‘실패’가 아니라 ‘포기’라고 한다. 즉, 정당한 목표인 이상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무작정 포기하지 않고 버티는 것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신념을 갖고 부단히 노력하고 정진하는 것을 말한다. 화투의 ‘비(雨) 광(光)’ 그림에는 도복을 입고 우산을 받쳐 들고 있는 사람이 있다. 이 사람은 일본인 오노도후(小野道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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