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회장, 전 원불교 청운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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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 명신고 설립 ‘어른 김장하’를 닮아간다면…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로 소개된 김장하(79) 전 남성문화재단 이사장은 가방끈이 짧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한약방 머슴 살이를 했다. 해방 후 처음 실행한 ‘한약사국가자격시험’에 통과해 19세에 남성당한약방을 차린다. 약값은 낮은데 좋은 재료를 써, 효험 좋았던 터라 전국에서 손님이 몰린다. 그는 20년간 모은 돈으로 1983년 경남 진주에 명신고등학교를 세우고, 잘 키운 뒤 1991년 국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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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손흥민의 으뜸 성공 비결 ‘겸손’

    겸손이란 무엇일까? 겸손은 고개를 숙이는 게 아니고, 마음을 숙이는 것이다. 우리가 살면서 목격하거나 맞닥뜨리는 여러 가지 화(禍)의 근원은 겸양이 없는 탓이다. 화를 자초하는 것은 스스로, 또는 다른 사람에게 겸손하지 못하고, 양보하는 마음을 갖지 못하기 때문이다. 겸손과 양보는 곧 존경과 배려다. 겸손의 사전적 뜻은 ‘남을 존중하고 자기를 내세우지 않는 태도가 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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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나바호족의 ‘지혜’···메멘토 모리·카르페 디엠·아모르 파티

    말에는 묘한 힘이 있다. 성공을 부르는 말이 있고 실패를 부르는 말이 있다. 자신이 원하는 삶을 이루기 위해서는 자신의 말을 믿을 수 있어야 한다. 아메리카 인디언의 전해 내려오는 말 중에 이런 말이 있다. “네가 어떤 말을 만 번 이상 되풀이하면, 그 일이 어떤 일이든 반드시 그 일은 이루어진다.” 이렇듯 말에는 신비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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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요즘 젊은 엄마들은 이런 얘기 어떻게 이해할까?

    요즘 젊은 엄마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자식을 천재로 키우려고 한다. 그런데 세상에서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은 천재가 아니라 덕(德)이 있는 사람이다. 사람들은 천재를 부러워하지만, 천재는 오래가지 못한다. 하지만 덕은 영원하다. 머리가 좋은 사람으로 키우기 전에 덕을 좋아하고 덕을 즐겨 베풀 줄 아는 사람으로 자식들을 키워야 할 것이다. 공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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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어머니’···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

    요즘 자식 교육하기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우리 자랄 때만 해도 학교에서 돌아와 가방을 내던지고 밖에 나가 동무들과 어울려 자치기, 딱지 치기, 구슬 치기, 술래잡기 등 온갖 놀이를 다 하다가 어스름이 와서야 집으로 돌아와 저녁을 먹고, 숙제도 하고 그랬다. 그런데 요즘은 아이들이 밖에서 친구들과 노는 아이가 없다고 한다. 모두 학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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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오페라 가수 마리안 앤더슨 “작은 선행이 운명을 바꾼다”

    세계 최초 흑인 오페라 가수이자 미국의 위대한 여자성악가 중 한 사람으로 기록되고 있는 마리안 앤더슨(Marian Anderson 1897~1993) 이야기다. 그녀의 목소리는 우리들의 영혼을 울렸다. 1955년 미국, 쉰살이 넘은 나이에 흑인 가수로는 처음 메트로폴리탄에서 영감있는 노래로 관중을 사로잡았다. 가난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음악을 즐기는 분위기에서 어려서부터 성악가의 소질을 키워 나갔다. 자신이 노래하던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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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3초의 비밀···’시간 지키기’·’인내’·’원만한 성격’

    ‘3초의 비밀’이라는 것이 있다. 이 3초에 무슨 일이 일어났기에 비밀이라고 했을까? 첫째 비밀 아이가 잘못을 저질러 울상을 짓고 있을 때, 3초만 말없이 웃어주는 것이다. 그 아이는 잘못을 뉘우치며, 내 품으로 달려올지도 모른다. 둘째 비밀 정말 화가 나서 참을 수 없을 때 3초만 고개를 들어 하늘을 쳐다본다. 그러면 과연 내가 화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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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팔순 노인의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

    아내란 어떤 존재일까? 아내는 내가 나이 한 살 더 먹으면 같이 한 살 더 먹으며 옆에서 걷고 있는 사람이 아닐까? 아침에 헤어지면 언제 다시 만날까 걱정 안 해도 되는 사람이다. 또한 집안 일 반쯤 눈감고 내버려 둬도 혼자서 다 해놓는 사람이 아내다. 너무 흔해서 고마움을 모르는 물처럼, 매일 그 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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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죽음 앞에 선 당신, 어떤 유언을 남길 것인가?

    이틀 전 김훈 작가의 ‘죽음에 대한 관조’를 소개하면서 여러 생각이 오갔다. 필자는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 오늘에 이르기까지 온갖 풍상 다 겪었다. 죽어도 여한이 없는 나이다. 한편 ‘이만하면 한 생, 잘 살다 가는 것 아닌가?’ 생각도 든다. 요즘 들어 평생 함께해온 아내가 너무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 역시 죽음을 관조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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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훈 작가의 ‘죽음의 고찰’을 다시 읽으며

    참 생각해 보면 오래 살았다. 예전 같으면 ‘고려장’(高麗葬)을 당할 나이다.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 오늘에 이르기까지 온갖 풍상 다 겪었다.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 이만하면 한 생애 잘 살다 가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 마침 소설가 김훈 선생의 ‘죽음의 고찰’이라는 글을 읽고 여러모로 공감이 2회에 걸쳐 올린다. 김훈 작가께 깊이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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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노인에 죽음 권하는 일본영화 ‘플랜 75’, 우리는 어떤가?

    최근 일본 개봉 영화 <플랜 75>는 하야카와 치에(早川千?·45) 감독 데뷔작으로, 지난 6월 칸영화제에서 신인상에 해당하는 ‘스페션멘션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영화에서 “일본의 미래를 위해 노인들은 사라져야 한다. 일본은 원래 나라를 위해 죽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나라 아닌가”라는 끔찍한 주장을 하며, 노인들을 살해하는 사건이 연이어 일어난다. 고령화가 불러온 사회 혼란 속에서 75세 이상의 국민이라면 누구나 스스로 죽음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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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스턴 처칠의 옥스포드 졸업식 축사 “결코 포기하지 말라!”

    윈스턴 처칠(1874-1965)이 옥스퍼드대 졸업식 축사를 하게 되었을 때 위엄 있는 차림으로 담배 파이프를 물고 식장에 나타났다. 열광적인 환영을 받으며 천천히 모자와 담배 파이프를 연단에 내려놓았다. 청중들은 모두 숨을 죽이고 그의 입에서 나올 근사한 축사를 기대했다. 처칠이 입을 열었다. “포기하지 말라!”(Never give up!) 힘 있는 목소리로 첫마디를 떼었다. 그러고는 다시 청중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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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직보다 더 좋은 길은 없다”

    어느 마을에 정직한 젊은이가 살았다. 어느 날 마을 빵가게에서 사온 빵을 먹다가 빵 속에 금화가 하나 들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그 젊은이는 금화를 들고 빵 가게로 달려갔다. 빵 가게 주인은 나이 많은 할아버지였다. 젊은이가 할아버지에게 금화를 보이며 말씀드렸다. “이 금화가 빵 속에 들어있었습니다. 자 받으세요.” “그럴 리가 없는데.” 할아버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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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덕화만발’ 새 카페지기 강영기 선생을 맞으며

    필자는 5월 23일자로 ‘덕화만발’ 카페지기 자리를 내려놓고 허주(虛周) 강영기 선생을 삼고초려 끝에 모시게 됐다. 허주 강영기 선생은 오래전부터 우리 카페에 ‘허주의 덕화만발 낭독 방’ ‘허주의 미래과학 상식 방’ ‘허주 강영기 선화연구禪畵硏究 방’을 꾸려오고 있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고 했다. 아무리 역발산기개세(力拔山氣蓋世)의 항우 장사라도 우리 모두가 합심 합력하지 않으면, 카페의 발전은 물거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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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24일 국회의장 선출, 민주당 되살릴 기회!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새는 두개의 날개로 난다.” 만고(萬古)의 진리다. 그런데 요즘 우리나라를 이끄는 두 날개 중 한쪽 날개가 심하게 병이 든 것 같아 걱정이 많다. 금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지방선거 승부처 중 하나인 충청권 지지율이 10%대로 내려앉았다.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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