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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진짜부자 어디 없소?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코로나 팬데믹이 길어지면서 연세 드신 어르신들이 요양원에서 최후를 맞는 경우가 늘고 있다. 특히 요양시설이 일부 부유층에서 부모 봉양 떠넘기기 수단으로 악용하기도 한다는 보도도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한국 부자의 기준은 국내 은행에서는 금융자산이 10억을 넘으면 부자로 분류하는 곳이 많다. 2020년에도 이 기준은 크게 달라지지가 않아서, 금융권에서는 대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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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도쿄올림픽 폐막, 다시 유성룡의 ‘징비록’을 꺼내든 까닭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도쿄올림픽이 보름간의 일정을 마치고 어제(8일) 폐막했다. 코로나19로 1년 연기된 끝에 치러진 이번 행사에서 우리는 이웃 일본의 저력과 문제점을 다시 살펴볼 수 있었다. 일본의 장점은 배우고 단점은 멀리하여 교훈으로 삼았으면 하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400년 남짓 전, 서애 유성룡의 <징비록>을 다시 떠올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징비록>(懲毖錄)은 유성룡이 임진왜란 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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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참 아름다워라”···방호복 입고 환자 할머니와 화투 삼육서울병원 간호사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아름다운 나라는 어떤 나라일까? 국민 서로서로가 약자를 보호하고 배려하는 아름다운 사회 아닐까? 오래 전 이야기다. 가난한 고학생 하나가 조그마한 도시에 있는 작은 대학에 합격했다. 그는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서 일자리를 찾아 나섰고, 동네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대형 비닐하우스 농장 현장감독이 그 학생의 사정을 듣고서 그곳에다 일자리를 마련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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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다산 정약용한테 배울 7가지 경륜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 1762~1836)만큼 힘들고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낸 선비도 없을 것이다. 다산의 자는 미용(美鏞), 호는 다산(茶山)·사암(俟菴)·여유당(與猶堂)·채산(菜山) 그리고 근기(近畿)다. 정조 연간에 문신으로 봉직했으나, 청년기에 접했던 천주교로 인해 장기간 유배생활을 하였다. 그는 이 유배기간 동안 자신의 학문을 더욱 연마해 육경사서(六經四書)에 대한 연구를 비롯해 <경세유표>·<목민심서>·<흠흠신서> 등 500여권에 이르는 방대한 저술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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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행복지수 1위 ‘부탄’ 보며, 웃음 넘치는 ‘코리아’ 꿈꾸다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오래 전에 홀로 중국 각지, 티베트, 네팔, 인도 등을 두루 여행한 적이 있다. 그런데 행복지수 세계 제1이라는 부탄을 들어가려다가 비자문제가 대두되어 방문을 포기해야 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조금 시간이 지체되더라도 꼭 방문을 했어야 하는데 아쉬움이 남는다. 히말라야 동쪽 산자락의 왕국 부탄은 국민소득 2000달러쯤 되는 나라다. 이 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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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구파발 서오릉 숙종의 ‘명릉’에 얽힌 사연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대선을 앞두고서 막말이 판을 치고 있다. 같은 말을 하더라도 품격을 지키면서 싸우면 참으로 좋으련만…이들의 막말을 여과 없이 그대로 전하는 언론도 문제다. 말도 안 되는 무의미한 주장을 가리켜 ‘개가 풀 뜯어먹는 소리’라고 한다. 잡식성인 개가 초식성인 소처럼 풀을 뜯어먹지는 않는다. 개가 풀을 뜯는다는 말의 옳은 표현은 ‘개풀 뜯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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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호조판서 바둑판 엎은 ‘전설의 아전’ 김수팽과 ‘사불삼거’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공무원들의 부정과 부패는 망국의 징조다. 사불삼거(四不三拒)라는 말이 있다. 부정부패를 경계한 공무원의 자세를 말하는 것이다. 조선 영조때, 호조 서리를 지낸 김수팽(金壽彭)은 ‘전설적인 아전’이었다. 청렴하고 강직해서 많은 일화를 남긴 분이다. 한번은 호조판서가 바둑을 두느라고 공문서 결재를 미루자, 김수팽이 대청에 올라가서 판서의 바둑판을 확 쓸어버렸다. 그러고는 마당에 내려와 무릎을 꿇고 “죽을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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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근심 없이 사는 늙은이” 무수옹을 아시나요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근심 없이 사는 늙은이’를 무수옹(無愁翁)이라고 한다. 우리 가족과 가까운 이들은 날 보고 ‘무수옹’이라고 놀린다. 세상에 근심 없이 사는 삶이 얼마나 좋겠는가? 그야말로 안빈낙도하는 사람이 ‘무수옹’이다. 옛날에 근심 걱정이 없는 노인이 살고 있었다. 그 노인한테는 열세명의 자녀가 있었다. 아들 열둘에 딸이 하나였다. 그들은 모두 혼인 해서 아들딸 낳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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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크산티페 남편 소크라테스는 ‘발상의 전환’, ‘생각의 힘’ 원조”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일이 잘 안 풀릴 때면 남을 원망하기 십상이다. 하늘을 원망하고, 부모를 원망하며, 세상을 원망한다. 그러나 생각을 다스리면 감정이 조절된다. 감정을 잘 조절하고 마음을 긍정적인 쪽으로 돌리는 것이다. 그럼 원망생활이 감사생활로, 불행이 ‘행복’ 쪽으로 돌아가는 걸 체험한다. 그 불행을 ‘행복’으로 전환시킬 줄 알았던 사람이 소크라테스다. 그는 어떤 악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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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개판 오분전’은 개(犬)와 상관 없습니다”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기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27일 현재 한국 총 확진자는 19만1531명으로 늘었다. 이날 신규확진자도 1365명에 이른다. 그런데 방역 전선을 위태롭게 하는 크고 작은 일탈이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그야말로 ‘개판오분전’(開板五分前)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풀 파티’라는 생소한 말이 나왔다. 야외 수영장이 딸린 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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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커피 ‘블루마운틴’ 향기를 추억하다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아주 오래 전 원불교경주교당을 갔을 때였다. 교무님들이 초대하여 어느 커피전문점을 찾았다. 그때 마신 커피가 ‘블루마운틴’(Blue Mountain)이었다. 그때의 커피 향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그 후로 나는 커피마니아가 됐다. 지금은 ‘블루마운틴’ 같은 고급향기를 맡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대형 머그잔으로 하루 블랙커피 세잔씩 어김없이 마신다. 지구촌 제1 음료인 커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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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모든 재앙은 입으로부터 나온다”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화종구출(禍從口出)이라는 사자성어는 구화지문(口禍之門)과 같은 말이다. 즉 “모든 재앙은 입으로부터 나온다”는 뜻이다. 세상의 제일 무서운 폭력은 바로 언어(言語)일 것이다. 함부로 입을 놀리거나 상대방이 듣기 싫어하는 말을 삼가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맹렬한 불길이 집을 태워버리듯 말을 조심하지 않으면 결국 그것이 불길이 되어 내 몸을 태우게 된다. 자신의 불행한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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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먹거리] 추젓의 신비···단백질·칼슘·미네랄 ‘보고’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얼마 전 우리 덕화만발 가족이신 전주의 전재욱 시인이 ‘추젓’을 한 통 보내주었다. 이 추젓이 약이라고 한다. ?새우젓에 들어 있는 성분들이 염증을 즉시 치료하고, 잠자고 있던 신경을 일깨워서 세포가 살아서 움직이게 하여, 온갖 장부(腸腑)의 기능이 차츰 정상적으로 돌아오게 한다. 추젓에 들어 있는 약효 성분은 병원균이나 기형이 된 세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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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정적인 삶의 태도 ‘ACT’로 극복하라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인간이 문제에 봉착하면 해결하는 방법이 있다. 길이 없으면 길을 새로 내고, 가는 길에 바위가 가로 막으면 치워버리고 가고, 절벽을 만나면 돌아서라도 가는 것이다. 지금처럼 고속 엘리베이터가 없던 시절이었다. 어느 백화점에 엘리베이터가 너무 느리게 움직여서 고객의 불평이 많았다. 백화점 지배인은 이 문제 때문에 여러 방법을 궁리했다. 하지만 아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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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산업
“노란손수건을 걸어주세요, 용서·포용·사랑의 그대여”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우리가 살아가면서 누군가 주변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고맙고 감사할 경우가 있다. 오래 전에 <집으로 가는 길>(Going home)이라는 영화가 있었다. 뉴욕에서 플로리다 해변으로 가는 버스에 활달한 세 쌍의 젊은 남녀가 탔다. 승객이 모두 타자 버스는 곧 출발했다. 세 쌍의 남녀들은 여행의 기분에 취해 한참을 떠들고 웃다가 시간이 지나자 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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