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년·소녀의집 학생·지역주민 대상 7개 진료과 운영…750명에 손씻기·칫솔질·옴 예방교육
재단법인 라파엘나눔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가톨릭학생회가 필리핀 세부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쳐 아동·청소년과 지역주민 1282명에게 진료와 건강검진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라파엘나눔(이사장 안규리 서울대 의대 명예교수)은 고려대 의대 가톨릭학생회(지도교수 이성호)가 구성한 ‘필리핀 마리아수녀회 소년·소녀의집 청소년 건강증진사업단’(단장 문종렬)과 함께 8월 14일부터 19일까지 필리핀 세부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실제 의료캠프는 이동일을 제외한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운영됐다.
필리핀 세부의 소년·소녀의집은 마리아수녀회가 운영하는 시설로, 빈곤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교육과 돌봄을 제공하며 자립을 돕고 있다.
고려대 의대 가톨릭학생회는 2012년 이곳에서 의료봉사를 시작해 2019년까지 8년간 활동을 이어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의료봉사가 중단됐으나 2023년 8월 재개한 뒤 매년 현지 의료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봉사에는 의료진 10명을 포함해 모두 27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세부 밀랑딜리아 소년의집과 탈라시아 소녀의집 학생, 인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건강검진과 진료를 실시했다.
진료는 내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정형외과, 안과, 이비인후과 등 7개 진료과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지역주민 약 749명을 포함해 모두 1282명이 진료와 건강검진 등의 의료서비스를 받았다.
치료뿐 아니라 질병 예방을 위한 보건교육도 병행됐다. 소년의집 학생 400명과 소녀의집 학생 350명 등 750명을 대상으로 올바른 손 씻기와 칫솔질 방법, 옴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의료진과 전문가뿐 아니라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해 진료 지원과 예방교육을 맡으면서 의료봉사의 의미를 더했다.
현지 의료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지원도 이뤄졌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도곡동성당의 후원으로 밀랑딜리아 소년의집 진료실 환경 개선사업이 함께 추진됐다. 일회성 진료에 그치지 않고 현지에서 지속적으로 학생들의 건강을 돌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라파엘나눔은 의료봉사에 참여한 의료진과 대학생 자원봉사자, 현지 관계자와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라파엘나눔은 앞으로도 의료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해외 의료취약지역을 찾아 진료와 질병 예방활동을 지속하고, 지역주민과 아동·청소년의 건강 증진을 지원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