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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신문] 증시 ‘검은 화요일’…MZ 수도권 집중·AI 동맹·부동산 세제 변화

 28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732.09포인트(10.84%) 내린 6,023.66으로 장을 마감했고 코스닥 지수는 59.01포인트(7.72%) 내린 705.85로 장을 종료했다.

7월 29일 주요 신문의 경제·금융·기업·부동산·사회·국제 뉴스를 핵심 내용과 의미 중심으로 간추렸습니다. 개별 기사 제목을 나열하기보다 서로 연결되는 흐름을 살피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세부 수치와 정책은 향후 정부 발표와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경제》 청년 수도권 집중과 지역 일자리 대책

MZ세대 이동 인구 90% 수도권으로

최근 4년간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MZ세대 순유입 인구 가운데 90%가 수도권으로 향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기·인천에 청년 인구가 계속 몰리는 가운데 충청권도 수도권 인접성과 산업단지 확대로 인구가 순유입됐다. 청년층의 이동이 일자리와 교육·주거 여건을 따라 이뤄지면서 지역 간 인구 격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방 중소기업 취업자 세금 감면 확대

정부가 지방 중소기업 취업자의 소득세 감면 기간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비수도권은 최대 7년, 인구감소지역은 최대 10년 동안 연간 200만원 한도에서 소득세의 90%를 감면한다. 청년뿐 아니라 고령자·장애인·경력단절자도 대상에 포함된다. 지방의 구인난을 덜기 위한 조치지만 세금 감면만으로 청년의 수도권 이동을 막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세계 최대 핵융합로에 한국 기술

한국 기업이 국제핵융합실험로, ITER의 핵심 설비인 진공용기 제작과 조립에 참여했다. HD현대중공업은 전체 9개 진공용기 가운데 4개를 만들었다. 7개국이 참여한 ITER 사업은 건설 기간만 27년, 총사업비는 약 36조원에 달한다. 한국이 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핵융합 분야에서 제작 기술력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 증시 급락과 투자자 보호 강화

코스피·코스닥 동반 급락

미국 증시 약세와 반도체 고점 논란, 중국 반도체 산업의 성장 우려가 겹치면서 국내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피는 장중 8% 넘게 떨어져 매매가 일시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급락했다. 다만 중국 반도체 기업으로 외국인 자금이 곧바로 대규모 이동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레버리지 투자 예탁금 3000만원으로

금융당국은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품 투자자의 기본예탁금 강화 조치를 당초 8월 5일에서 7월 31일로 앞당겨 시행하기로 했다. 기본예탁금은 3000만원으로 높아진다. 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빚을 내거나 고위험 상품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의 손실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빅테크 실적과 미국 금리가 분수령

이번 주에는 주요 빅테크 기업의 실적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 물가·고용 지표 발표가 잇따른다. 반도체와 인공지능 관련 기업의 높은 주가가 실제 실적으로 뒷받침되는지가 핵심이다. 비트코인도 6만3000달러 선에서 상승세가 주춤해지면서 금리와 물가 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할 전망이다.

《기업》 엔비디아·네이버 동맹과 부품 경쟁

엔비디아, 네이버에 10억달러 투자

엔비디아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네이버에 10억달러를 투자하는 방안이 발표됐다. 양사의 협력이 현실화하면 인공지능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생성형 AI 서비스 분야의 연계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플랫폼 기업과 세계 최대 AI 반도체 기업의 전략적 동맹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LG이노텍, 상반기 매출 10조원 돌파

LG이노텍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은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다.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을 포함한 광학솔루션과 반도체 기판 사업이 실적을 이끌었다. 회사는 베트남 반도체 기판 생산시설 증설에도 착수한다.

한중 배터리 기업 주가 엇갈려

중국 CATL은 에너지저장장치 수요 증가와 2분기 최대 실적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주가는 고점 대비 약 40% 하락한 상태다. 국내 기업의 실적 개선 전망에도 전기차 시장 둔화와 중국 업체의 가격 경쟁력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부동산》 서울 규제의 풍선효과와 세제 개편

군포·부천으로 실수요 이동

서울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면서 군포와 부천 등 수도권 비규제 지역의 거래가 크게 늘었다. 군포 거래량은 연초보다 74%, 부천은 36% 증가했다. 서울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과 교통 여건이 장점으로 꼽히지만 단기간 가격 상승에 따른 추격 매수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고가주택 장기보유공제 개편 검토

정부가 고가주택 양도소득세의 장기보유특별공제를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단순 보유기간에 따른 공제를 줄이고 실제 거주기간 공제에도 상한을 두는 방안이 거론된다. 종합부동산세는 세율을 직접 올리기보다 공정시장가액비율을 높이는 방식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세보증 채무 최대 80% 감면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전세대출 보증사고로 대신 갚아준 채무를 조정하는 특별 캠페인을 시행한다. 청년과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은 조건에 따라 원금의 최대 80%까지 감면받을 수 있다. 전세사기 피해자와 성실 상환자에게도 별도의 감면 혜택이 적용된다.

《사회》 간병비 부담과 노후 학교 안전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 추진

정부가 100병상 이상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간병비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의료 기능이 강한 요양병원 약 500곳을 선정해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간병인을 병원이 직접 고용하도록 유도해 서비스의 질과 책임성을 높이는 것이 과제다.

서울 학교 절반이 30년 이상

서울 학교 건물의 51%가 지어진 지 30년 이상 된 것으로 나타났다. 40년 이상 된 노후 학교는 758곳, 2234개 건물에 달한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공간 재구조화와 시설 개선을 추진하고 있지만 예상 비용만 약 3조3000억원에 이른다.

BMI만으로 비만 판단 어려워

체질량지수, BMI가 정상이어도 복부에 지방이 쌓이면 당뇨병과 지방간 등 대사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BMI가 정상인 한국 성인의 약 32%에서 대사질환이 확인됐다. 체중뿐 아니라 허리둘레와 체지방 분포를 함께 살펴야 한다는 의미다.

《국제》 중동 긴장과 흑해 물류 전쟁

이란 “미국과 협상 진행하지 않아”

이란 정부는 전쟁과 평화를 결정하는 주체가 미국이 아니라며 현재 미국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유럽 국가들을 향해서도 미국과 이스라엘에 협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호르무즈해협과 핵 문제를 둘러싼 긴장이 쉽게 해소되기 어렵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북러 군사협력에 일본도 반발

북한이 러시아에 병력 3만명을 추가 파병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자 일본 정부는 북러 군사협력을 강하게 규탄했다. 일본은 북한의 파병과 무기 지원이 우크라이나 전쟁뿐 아니라 동북아시아 안보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흑해 공격에 밀 가격 상승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곡물과 원유 수송로인 흑해 항만과 선박을 집중 공격하면서 러시아의 곡물 수출이 감소하고 있다. 러시아도 우크라이나 오데사항을 보복 공격했다. 여기에 유럽의 폭염과 작황 부진까지 겹치면서 국제 밀 선물 가격이 한 달 사이 약 20% 상승했다.

오늘의 관전 포인트

오늘 뉴스의 중심에는 ‘속도’가 있다. 자금은 위험자산에서 빠르게 빠져나가고, 청년은 일자리를 따라 수도권으로 이동하며, 기업은 AI와 에너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투자를 서두르고 있다. 정부는 세제와 대출 규제를 조정해 시장의 과열과 지역 격차를 막으려 하지만 정책의 속도와 현장의 변화 사이에는 여전히 간격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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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The AsiaN 편집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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