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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11일부터 25일까지 아랍에미리트 토후국 푸자이에서 제4회 ‘알 바다르’ 페스티벌이 열린다. ‘알 바다르’는 570년 무함마드 예언자의 탄생(마울리드)을 기념하는 축제다.
푸자이라 왕세자 셰이크 모하메드 빈 하마드 알 샤르키의 후원 아래 열리는 ‘알 바다르’는 아랍에미리트에서 가장 주목 받는 문화·종교 행사로 자리 잡아왔다. 그 경건함과 창의성, 전통과 혁신의 조화로 지역과 종교를 대표하는 축제가 된 것이다.

올해는 ‘튀니지의 파바로티’라 불리는 저명한 성악가이자 우드 연주자, 작곡가인 로트피 부흐낙, 암스테르담 안달루시아 오케스트라, 레바논 아랍 오리엔트 합창단 등이 무대에 올라 신앙과 예술의 조화를 선보인다. 알 바다르는 단순한 종교 행사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신앙 속 예술과 문화유산을 기리는 이 축제는 무함마드의 생애를 노래, 시, 서예, 그림 등 다양한 형태의 예술로 담아 세대를 넘나드는 교훈을 전한다.
주최 측은 “우리는 예언자의 생애와 보편적 가치를 조명한다”며 “전통을 되살리고 또 보존하기 위해 전시회와 워크숍,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푸자이라 크리에이티브 센터는 9월 11일부터 25일 사이 ‘헌신과 창조’의 장으로 변모한다.
개막 프로그램인 캐주얼 오페라 ‘예언자의 기적’부터 이란 출신 예술가 사나즈 알보르지가 진행하는 쿠피체 서예, 이슬람 기하학, 디와니 서예, 미니어처 회화 워크숍 등 각양각색의 프로그램이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또한 이슬람 예술을 망라한 전시회, 어린이들을 위한 참여형 시 낭송·그림 그리기, 토크 프로그램 등도 준비돼 있다. 위대한 문화유산이 후대까지 전달될 수 있도록 고안된 프로그램들이다.
알 바다르는 지난 수년간 아랍권은 물론 국제 문화예술계가 주목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해 왔다. 그 배경에는 신앙·유산·인류 보편적 가치가 어우러진 콘텐츠들이 자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주최 측은 “이슬람의 관용을 전하고 시대를 초월하는 예언자의 교훈을 되새기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젊은 세대가 예언자의 삶으로부터 배우고 그 원칙을 이어받는다면 인류의 연대와 자애심이 더욱 깊어질 것”이라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