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시아칼럼

[김서권 칼럼] 복음으로 재해석한 요셉의 고난, 축복이 되다

이집트의 총리가 된 요셉은 자신을 팔아넘긴 형들을 용서한다.

요셉이 보여준 용서와 사랑의 힘

요셉은 자신의 성공을 위해 달려간 적이 없었고, 땅을 정복하기 위해 싸운 적도 없었습니다. 그는 오직 하나님이 주신 언약, 곧 메시아의 약속을 굳게 붙잡고 모든 어려움을 이겨냈습니다. 그 결과 애굽의 위대한 자리에 올라 민족과 세계를 살리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죽음의 구덩이에 던져지고, 무고하게 감옥에 갇히는 고난 속에서도 요셉은 창세기 3장 15절에 기록된 메시아의 언약을 소유한 하나님의 자녀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사랑하시고 존중하신다는 사실을 알았기에, 그는 어떤 상황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자신에게 깊은 상처를 준 형들의 영혼까지도 사랑하고 존중했습니다. 그 끝은 용서와 사랑이었고, 그것으로 요셉은 인생 여정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악을 선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마음 깊이 새긴 결과였습니다.

창세기 3장 15절에 약속된 원시 복음, 하나님의 언약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는 결국 축복의 발판이 되며 하나님 나라의 역사로 남습니다. 복음이 위대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야곱이 세상을 떠난 후, 요셉의 형제들은 자신들이 저지른 악행이 되갚아질까 두려워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그들을 향해 이렇게 위로했습니다.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셨나이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존중하시기에,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하나님의 자녀는 영혼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힘, 환경을 이기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용서하고 사랑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하나님의 섭리와 역사, 보호하심과 작정하심이 함께하므로, 우리는 문제를 복음 안에서 재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언약 안에서 용서와 사랑의 모델이 된 요셉은 마지막까지 믿음의 길을 걸었습니다. 그는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 그리고 아버지 야곱이 묻힌 땅으로 돌아가기를 유언하며, 위대한 언약의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창 50:15-26, 요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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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권

예수사랑교회 담임목사, 도서출판 HIM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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