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복 80주년과 정전협정 72주년을 기념하여, 강원도 인제에서 한반도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생태사진전이 열린다. ‘인제 DMZ, 한반도 평화를 다시 품다’ 제목의 이번 전시는 6월 14일부터 26일까지 인제 기적의 도서관에서 개최된다.

접경지역이자 DMZ 생태의 핵심인 인제는 그동안 한반도의 분단 현실을 고스란히 품어온 곳이다. 남북 평화 협력이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했던 윤석열 정권 속에서도, DMZ의 자연은 하늘과 땅, 강과 바다를 통해 묵묵히 통일과 공존의 길을 걸어왔다. 춘천 MBC 기자 출신의 전영재 작가의 이번 전시는 자연의 메시지를 담아, 새 정부가 다시 시작할 평화 행보를 기원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전 작가는 “인제 군민과 군 장병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며 “페이스북 친구들도 지나는 길에 꼭 들러 달라”고 당부했다. 관람객에겐 ‘인제 내린천 수달’과 ‘대암산 용늪 풍경’을 담은 마우스패드가 제공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