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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률 전 경남경찰청장, 김해 시민 곁으로…“36년 치안 경험, 고향 발전에 쏟겠다”

이상률 국민의힘 김해을 당협위원장이 10월 22일 김해 푸르지오 5단지 가을 바자회에서 음식을 준비하는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이야기를 듣고 있다.

10월 22일 경남 김해의 한 아파트 광장. 가을 바자회가 열린 푸르지오 5단지에서 이상률 전 경남경찰청장이 주민들과 어울렸다. 즉석에서 부친 파전에 막걸리 한 잔을 곁들이며 이웃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하루 뒤인 23일에는 김해 동·서부의용소방대 소방기술경연대회를 찾아 시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대원들을 격려하고, 농협 주부산악회 회원들의 산행 출발도 함께했다. 앞서 17일에는 장유3동 통기타 힐링살롱에서 주민들과 음악을 즐겼다.

이상률 국민의힘 김해을 당협위원장이 10월 23일 김해 동·서부의용소방대 소방기술경연대회에 참석해 대원들과 악수하며 격려하고 있다.

36년간 경찰에 몸담았던 그가 이제 고향 김해에서 새로운 길을 걷고 있다. 국민의힘 김해을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으로 임명된 이 전 청장은 지난 22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협 운영 방향과 지역 발전 구상을 발표했다.

그는 “당원이 신뢰하고, 주민이 찾고, 정책으로 평가받는 당협을 만들겠다”며 공정과 투명성, 현장 중심의 정치를 약속했다.

우선 ‘7개 권역, 70일 내 정상화’를 목표로 당원 명부와 회계, 연락망을 정비하고 책임당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청년 정치 아카데미와 학부모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김해 민생대안연구소’ 설립도 추진한다.

김해의 미래에 대해서는 부산과 창원의 배후도시를 넘어 독자적인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첨단산업 육성과 문화도시 조성, 공공보육 확대, 어린이 진료체계 개선, 학교폭력 예방과 재난 대응체계 강화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이상률 위원장(왼쪽 세 번째)이 10월 22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협 운영 방향과 지역 발전 구상을 발표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해 주촌 출신인 이 위원장은 경찰대학 2기로 경찰에 입문해 제주경찰청장과 경남경찰청장 등을 지냈다. 그는 2026년 당협 정상화, 2027년 정책 개발과 인재 육성, 2028년 총선 준비로 이어지는 단계별 계획을 내놓았다.

“선거 때만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순간이 곧 선거라는 자세로 매일 뛰겠습니다.”

경찰 시절에는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그의 임무였다. 이제는 시민의 삶을 살피고 지역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 새로운 과제가 됐다. 아파트 장터에서 주민들과 나눈 소박한 대화가 지역의 정책과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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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

아시아엔 기자, 전 한국기자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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