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정스님은 “자기만의 색깔로 사는 삶이 아름답다”고 했다. 지위가 높다고 해서 고귀한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향기와 길을 지닌 존재가 진정 아름답다는 뜻일 것이다.
K팝의 방탄소년단, 오스카를 휩쓴 <기생충>, 에미상 6관왕 <오징어게임>, 토니상 6관왕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까지, 한국의 문화는 세계를 매혹시켰다. 여기에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정식(Jungsik)’과 불닭볶음면, 치맥 페스트까지 더해지며 K-푸드가 세계 미식문화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최대 군사기지 포트 블리스에서 신라면이 정식 메뉴로 판매되고, 알래스카·애리조나 기지로까지 확대된다는 소식은 상징적이다. 한때 미국 남부 켄터키의 닭튀김으로 세계를 제패한 KFC처럼, 이제 한식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경주 AF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미동맹과 관세, 핵연료 재처리 등 난제가 산적하지만, 법정스님의 “자기 색깔”과 한니발의 “길이 없으면 만들라”는 말처럼, 답은 결국 우리 안에 있다.
어려울수록 통하는 길이 있다는 뜻의 ‘궁즉통(窮則通)’. 지금이야말로 대화와 소통으로 새로운 해법을 찾아, 우리만의 색깔로 세상과 소통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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