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다에서 피어난 노래, 우리 군의 자부심이 되다”
1945년 해방병단으로 출발한 우리 해군이 지난 81년의 격랑 속에서도 오뚝이처럼 일어설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거기에는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과 더불어, 전우애를 하나로 묶어준 군가 ‘바다로 가자’가 있었다.
돌이켜보면 2010년 천안함 폭침 당시 각종 방송매체에서 안보 해설로 국민과 소통하던 중, 세일러복의 벚소리합창단 초대단장이 되어 ‘바다로 기자’ 등 군가를 부르기 시작한 것이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되었고, 이탈리아 알타푸스테리아에서 개최된 국제합창제(2017.6.21~25)에서 입상하는 영광을 가지는 등 그 울림을 이어온 지도 벌써 17년째나 되었다.
군가는 단순한 노래를 넘어 군의 혼(魂)을 담은 그릇이다. 해군과 해병의 혼이 살아 숨 쉬는 진해를 배경으로 탄생한 최초의 군가는 그동안 창작 뮤지컬과 다양한 스토리텔링의 원천이 되었다.
입대를 앞둔 청년들의 고민을 담은 ‘스페셜 레터’나, 6.25 전쟁 당시 전우의 마지막 유언을 지키기 위해 목숨 바쳐 싸운 7인의 이야기를 다룬 ‘더 프라미스’처럼 말이다.
전장의 참혹함 속에서도 “내 가족과 조국을 지켜달라”는 동료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시 총을 잡았던 그들의 의무감은 오늘날 우리 군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를 다시금 일깨워준다.
해군의 세일러복, 위용 넘치는 군함, 그리고 끝없이 펼쳐진 바다… 우리 군에는 국민에게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매력적인 문화적 요소가 가득하다.
군의 위상이 엄중한 시기일수록, 이러한 이야기들이 강력한 문화 콘텐츠가 되어 우리 장병들의 사기를 높이고 국민의 사랑을 받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