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오늘의 시] ‘느림보’ 김영관

“나에게 느림이란/ 이 바쁘디 바쁜 세상/ 다시금/ 나를 돌아보게 해 주는/ 고마운 친구

나에게 느림이란
누구보다 정확한 걸음걸이을 위한 노력

나에게 느림이란
미움을 받을지도 모르는 말실수에 예방책

나에게 느림이란
아름다움을 볼 수 있게 도와주는 가이드

나에게 느림이란
한없이 너그러워지는 마음에 기둥

나에게 느림이란
이 바쁘디 바쁜 세상
다시금 나를 돌아보게 해 주는

고마운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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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관

시인, '보리수 아래'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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