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의 글’···”아, 아버지” 설악 조오현 큰스님을 보내며 [아시아엔=배우식 시인] 이제야 겨우 아버지라고 불러본다. 2013년 구월 어느 날이었다. 서초동 신성미소시티 주변에서 함께 점심식사를 마친 후 산책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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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 조오현의 선시조⑩] 대숲에 일던 바람은···어둠 속 타는 숨결
[아시아엔=배우식 시인] 부처가 녹야원에서 최초로 설법한 내용이 사성제(四聖諦)다. 이중에서 첫번째인 고성제(苦聖諦)는 현실의 삶의 모습을 나타낸 것인데, 현실의 인생은 고(苦) 즉 괴로움이라는 것이다. 그 괴로움의 원인은
[설악 조오현 스님의 선시조⑦] “글은 변격이오, 삶은 파격이니”
“천방지축(天方地軸) 기고만장(氣高萬丈)/ 허장성세(虛張聲勢)로 살다보니/온 몸에 털이 나고 이마에 뿔이 돋는구나/ 억!” 지난 5월 26일 오후 열반하신 조오현 큰스님의 열반송입니다. 평생을 구도자로서, 시조시인으로서, 무엇보다 가난하고 힘없는
긴 가뭄에 애타는 농촌···백담사·인제군 ‘기우제’
[아시아엔=편집국] 가뭄으로 농심이 타들어가는 초여름, 백담사가 21일 기우제를 시작됐다. 삼조 주지스님 등 백담사 스님들은 이날 오전 대청봉에서 발원한 봉정암 영지천 원수(原水)를 가져와 기우제를 드리며 3일간
[템플스테이] 70대 싱가포르 기자의 백담사 ‘1박 2일’
‘차명상 대가’ 백거스님 “행복한 사람이 더 좋은 차를 우려냅니다” [아시아엔=아이반 림 <스트레이트타임스> 전 선임기자, 아시아기자협회 전 회장] 우리는 온돌이 깔린 나무 바닥위에 놓인 방석에 가부좌
[2017 봄 백담사②] 백거스님 ‘차명상’과 백담계곡 돌탑쌓기
[아시아엔=이상기 기자] “느린 것이 결코 느린 게 아니다. 결국 제대로 가고 먼저, 오래 가는 것이다.” 4월 첫날, 우리나라 사찰명상 최고 전문가로 알려진 백담사 백거스님이 차명상(티
[2017 봄 백담사①] 무금선원···동안거·하안거 통해 영원한 구도
[아시아엔=이상기 기자] 4월 초이틀, 전날 밤 진눈개비가 오고 산사의 날씨는 차갑기만 하다. 6시 아침 공양을 마치고 두툼하게 차려입은 아시아기자협회 회원 일행은 먼저 만해기념관을 둘러봤다. 백담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