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가뭄에 애타는 농촌···백담사·인제군 ‘기우제’

[아시아엔=편집국] 가뭄으로 농심이 타들어가는 초여름, 백담사가 21일 기우제를 시작됐다. 삼조 주지스님 등 백담사 스님들은 이날 오전 대청봉에서 발원한 봉정암 영지천 원수(原水)를 가져와 기우제를 드리며 3일간 기도에 들어갔다.

 

이날 기우제에는 이순선 인제군수와 한의동 군의회 의장, 이평재 농협 인제군지부장 등이 함께 했다.

이순선 군수는 “며칠 전 삼조스님께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 사정을 말씀드렸더니 전날 밤 봉정암에서 물을 큰 통에다 받아와 기우제로 드리고 밥도 지어 함께 공양했다”며 “이런 정성들이 모여 비가 내려 농민들 시름을 덜어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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