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마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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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박상설의 자연 속으로] 애틋한 향수에 젖은 풀벌레 페스티벌
부산한 명절을 뒤로 하고 추석 전날? 4박5일간의 여정으로 최북단 휴전선 인근의 외로운 땅, 철원평야를 찾았다. 오토캠핑 장비와 송편, 포도, 감자, 고구마를? 준비했다. 들어간 비용은 유류값 4만원. 나는 일제강점기인 중학생 때, 경성역(서울역)에서 경원선 기차를 타고 철원~평강~상방~해금강~동해안을 끼고 양양으로 가는 기차여행에서 보았던 창밖 풍경을 잊지 못한다.? 철원에서 평강고원으로 이은 넓고 넓은 들녘풍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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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박상설의 자연 속으로] 꿈꾸는 자는 실험한다
나의 영토는 경계가 없다. 그러나 밤에는 랜턴의 불빛이 미치는 데까지만이다. 이 작은 세상을 어둠이 감싸준다. 좁은 한 평의 캠프는 자유의 크렘린(kremlin, 요새(要塞))이다. 몽상의 세계와 독대하고 ‘앞으로 다가올 일’을 커닝한다. 이곳에서 조조(曹操)의 음모 페스티발은 기차다. 노병은 세상의 하잘 것없는 제설분분(諸說紛紛)을 백안시하고, 에라 모르겠다, 자연에 맡겨 놀자. 이제 됐다!! 교과서에 없는 짓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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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박상설의 자연 속으로] ‘학교 그만두라’ 했던 자유인의 외침
인생의 멘토, 백학태 선배 1주기를 맞아 내 인생의 큰 변화를 끼친 사람의 이름을 대라고 하면 단숨에 생각나는 사람이 많지는 않지만, 그러나 주저 없이 말할 수 있는 분이 ‘백학태’ 선배다. 그는 나의 ‘멘토’이다. 그 선배는 지난해 6월20일 9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백 선배는 가족뿐 아니라 가까운 지인에게도 화장해 납골당 만들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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