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엔=손혁재 수원시정연구원장] “매양 추위 속에/해는 가고 또 오는 거지만//새해는 그런대로 따스하게 맞을 일이다…오늘 아침/따뜻한 한 잔 술과/한 그릇 국을 앞에 하였거든//그것만으로도 푸지고/고마운 것이라 생각하라…한 살
Author: 손혁재
[역사속 오늘 2월18일]1546 종교개혁 마틴 루터 별세 2003 대구지하철 화재참사
[아시아엔=손혁재 수원시정연구원장] 겨울산은/널따란 막을 높다랗게 좌우로 두르고/잠시 머물다 어디론가 몰려가는 것으로/긴 밤을 채운다//바람에 쓸려 어느새 앞장섰던 낙엽은/지날수록 허한 겨울나무 가지에 다가가/처음부터 그 자리가 그렇게 비었다고/안타까움에
[역사속 오늘 2월17일]1992 뉴키즈온더블록 내한공연 사고 2014 원로배우 황정순 별세
[아시아엔=손혁재 수원시정연구원장] “당신이/얼음 풀린 봄 강물/보고 싶다 말했을 때는/산그늘 쪽 돌아앉아/오리숲 밖 개똥지바뀌 울음소리나/들으라지 했지요//얼음 풀린 봄 강물/마실 나가고 싶었지마는/얼음 풀린 봄 강물/청매화향 물살 따라
[역사속 오늘 2월16일]1945 윤동주 별세·2005 교토의정서 발효·2009 김수환추기경 선종
[아시아엔=손혁재 수원시정연구원장]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한 점 부끄럼 없기를/잎새에 이는 바람에도/나는 괴로워했다./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걸어가야겠다/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윤동주(1945년 오늘
[역사속 오늘 2월15일]2000 한국 뇌사 첫 인정 2004 개성공단 첫 생산
[아시아엔=손혁재 수원시정연구원장] “안녕하십니까./미황사입니다./잘 지내시지요?//동백도 많이 피었습니다./매화도 피었고요./문득 한번 내려오시지요./”(박찬, ‘봄 편지’)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오직 자신의 부족함을 잘 아는 사람과 잘 모르는 사람만이 있을 뿐입니다.”(혜민스님
[역사속 오늘 2월13일] 2012유엔 ‘세계라디오의 날’ 지정, 2014유서대필사건 강기훈 무죄판결
[아시아엔=손혁재 수원시정연구원장]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파도야 어쩌란 말이냐/님은 뭍같이 까딱 않는데/파도야 어쩌란 말이냐/난 어쩌란 말이냐”-유치환(1967년 오늘 교통사고로 세상 떠남) ‘그리움’ 2월13일 오늘은 세계 라디오의 날(World Radio
[역사속 오늘 2월14일] 발렌타인데이 유래를 아십니까?
[아시아엔=손혁재 수원시정연구원장] “피는 꽃 깔고 앉아/노래한 날 있었다/연필 깎아 흰 종이에/은빛 언어들로 편지 쓴 적 있었다/마음 새지 않게 단추 꼭꼭 여미며/새벽이 올 때까지 푸른 말
[역사속 오늘 2월12일]1987 국내 에이즈양성자 첫 사망, 2013이집트 무바라크 하야
[아시아엔=손혁재 수원시정연구원장] “마지막 첫눈을 기다린다/플라타너스 한그루 옷을 벗고 서 있는/커피전문점 흐린 창가에 앉아/모든 기다림을 기다리지 않기로 하고/마지막 첫눈이 오기를 기다린다//첫눈은 내리지 않는다/이제 기다린다고 해서 첫눈은
[역사속 오늘 2월11일]1961 민족일보 창간, 2012 휘트니 휴스턴 별세
[아시아엔=손혁재 수원시정연구원장] “겨울 벚나무 아래서 이별을 했다./그 남자 너무 오래 서서 울었다./강둑에 기댄 마른 갈대의 아랫도리는 붉고/강물은 덤벙덤벙 깊이를 알 수 없이 흘러갔다./빙하의 얼음판을
[역사속 오늘 2월10일]1982 65세 이상 노인경로우대 실시 2008 남대문 불
[역사속 오늘 2월10일] “2월, 잉크를 마시면서 눈물을 흘려라/울부짖는 진창길이/검은 봄으로 타오를 때에/흐느끼며 2월에 관해 써라”-보리스 파스테르나크 “내가 알고 있는 가장 큰 즐거움은 몰래 좋은 일을
[역사속 오늘 2월9일] 1984 고르바초프 취임 1990 민자당 창당 2012 미디어렙법 통과
[아시아엔=손혁재 수원시정연구원장] “당신은/무슨 생각이 나서/나를 쳐다보십니까/달도 없는/어스름 저녁에/단촐한 소복 차림인 나를 쳐다보십니까/평소에는 스쳐 지나시더니/어찌하여 오래 곁을 떠나지 않고/서 계십니까/머리 숙이고 서 계십니까”-김규동 ‘매화’ “내 안에
[역사속 오늘 2월8일]1931 제임스 딘 출생, 1991 수서택지특혜 분양사건
[아시아엔=수원시정연구원장] “흰 꽃 곁을 그냥 지나쳤네/한참을 가다 생각하니/매화였다네/돌아가서 볼까 하다/그냥 가네//너는/지금도 거기/생생하게 피어 있을지니/내 생의 한때/환한 흔적이로다”-김용택 ‘생생’ “한 사람이 상상할 수 있는 것을 다른
[역사속 오늘 2월7일] 1978 배우 최은희 피랍, 1985 프 공산당, 사회당과 결별선언
[아시아엔=손혁재 수원시정연구원장] “매화꽃이 피면/그대 오신다고 하기에/매화더러 피지 마라고 했어요/그냥, 지금처럼/피우려고만 하라구요”-김용택 ‘매화’ “인연이 소중한 것은 반짝이기 때문이다. 나는 너의 빛을 받고 너는 나의 빛을 받아서
[역사속 오늘 2월6일]1953 엘리자베이스 2세 즉위, 2012 中보시라이 몰락,
[아시아엔=손혁재 수원시정연구원장] “그대에게서 편지가 왔네/그 쪽엔 눈이 내린다 했고/맨발로 눈길을 걸어가고 싶다 했네/그대는 울고 싶다며/산발한 갈대가 눈보라 속에서 왜 흔들리는지 물었네/그대는 동그란 시간 속에/왜 거친
[역사속 오늘 2월5일] 1951 NATO 창설, 2004 ‘태극기 휘날리며’ 개봉
[아시아엔=손혁재 수원시정연구원장] “상한 마음의 한 모서리를/뚝뚝 적시며/정오에 내리는 비/겨울 등산로에 찍혀 있던 발자국들이/발을 떼지 못하고/무거워진다//응고된 수혈액이 스며드는/차가운 땅,/있는 피를 다 쏟은 후에야/뒤돌아보지 않을 수 있겠나/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