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엔=글·그림 박용민 주르완다 대사] 춥고 어둡고 습한 겨울이 긴 영국에서 여름은 환영받는 계절이다. 그래서 셰익스피어는 “그대를 한여름날에 비하리까”라는 질문으로 연시를 시작했다. 여름이 되면 옥스퍼드의 아름다움은
Author: 박용민
[박용민 대사의 예술산책] “영화는 도시다”···꿈꾸는 첨탑 옥스포드 명화의 추억
‘꿈꾸는 첨탑의 도시’ 옥스퍼드 저녁노을 떠올려 [아시아엔=주르완대 대사] 영국 옥스퍼드 한복판에 있는 Magdalen College 앞에서 길을 막고 ‘막달렌 컬리지’가 어딘지 물어봐도 소용이 없다. ‘막달렌’이 아니라
[박용민의 예술감평] ‘잠 못 이루는 도시’ 시애틀을 날다···톰 행크스·데미 무어·멕 라이언
[아시아엔=박용민 주르완다 대사] 미국 본토 최북단의 대도시 시애틀. 해안으로부터 거리가 무려 1백마일이 넘는데도 이곳은 소금기를 머금은 항구도시다. 마치 옷장 밑으로 들어간 반지를 꺼내려는 팔처럼 내륙
[주 르완다 박용민 대사의 예술감평] ‘레버넌트’의 역설, 삶을 부지한다는 것이란?
[박용민=주 르완다 대사]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Alejandro Gonz?lez I??rritu)는 <21그램>(21 grams) <바벨>(Babel) <버드맨>(Birdman) 같은 수작들을 통해 개성이 또렷한 작가주의적 스타일을 다듬어 온 1963년생 멕시코 태생의 영화감독이다.
[주르완다 박용민 대사의 예술감평] 여성 최초 아카데미 감독상 비글로우의 ‘Hurt Locker’와 ‘Zero Dark Thirty’
[아시아엔=박용민 주르완대 대사] 1989년 제이미 리 커티스(Jamie Lee Curtis)가 출연한 <Blue Steel>이라는 영화가 있다. 신참 여경 터너(커티스 분)가 용의자를 살해했는데, 용의자의 권총을 슬쩍 훔쳐간 변태적인
[주 르완다 박용민 대사의 예술감평] 마틴 스콜세지와 우디 앨런의 ‘뉴욕영화들’
[아시아엔=박용민 주 르완다 대사] 거짓말을 조금 보태면, 미국 영화의 절반 정도는 뉴욕이 배경이다. 실제로도 그럴 것 같은 느낌이라서, 한가하다면 정말로 헤아려 보기라도 하고 싶을 정도다.
[주 르완다 박용민 대사의 예술감평] 이문열과 무라카미 하루키
[아시아엔=박용민 주 르완다 대사] 이문열과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는 동시대인이다. 아니,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8개월도 채 나지 않으므로 동갑이라고 말해도 크게 틀린 것은 아니다. (이문열이 4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