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재능대, ‘4년제 학위과정’ 학위수여
인천재능대학교가 12일 학교법인 재능학원 박성훈 이사장과 박상은 국회의원, 방광설 총동문회장 등을 비롯한 졸업생, 학부모 2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2회 학위수여식을 열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이번에 처음으로 4년제 학위과정인 전공심화 과정을 통해 배출한 유아교육학과 교육학사 20명을 포함한 총 1384명의 졸업생이 학위를 취득했다.
인천재능대는 2013학년도부터 ‘산업체 경력없는’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을 개설하여 전문대학 졸업자들이 계속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유아교육학과와 사회복지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학사학위 대표로 총장상을 수상한 최하현(28, 유아교육과)은 4년제 대학을 중퇴하고 인천재능대 유아교육과에 재입학해 학사학위까지 취득했으며 올해 대학원에 진학하는 등 박사학위까지 목표로 두고 있다.
또한 윤수명(57, ㈜전국24시콜화물 대표이사)씨는 명예전문학사 학위증서를 수여받아 눈길을 끌었다. 우리나라 최초로 온라인 물류시장을 개척한 윤수명 대표는 “학사학위는 오랜 내 꿈이였다”며 “늦게라도 한을 풀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초등학교 졸업 후 바로 현장에서 실무능력을 키우며 전문지식을 습득하였으며 지난 12월에는 국토교통부의 우수화물정보망 인증제도에서 유일하게 우수화물정보망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기우 총장은 “사회라는 더 큰 울타리 속에서 쉽게 포기하거나 절망하지 않고 집념과 열정으로 자신과의 경쟁에서 당당히 승리하는 재능인이 되어 주실 것이라 확신한다”고 졸업생들에게 축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