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랄라·테인세인 등 노벨평화상 후보 올라

노벨평화상 후보에 오른 ?파키스탄 말랄라 유사프자이 소녀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 259건…역대 최다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에 역대 가장 많은 수의 개인과 단체가 추천됐다고 노벨위원회가 4일(현지시간) 밝혔다.

예이르 루네스타 노벨위원회 사무총장은 2013년 후보로 개인 209명, 단체 50곳 등 총 259건이 후보로 등록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총 241건이 후보로 등록된 지난 2011년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루네스타 총장은 “(후보 추천 건수가) 점점 거의 매년 올라가는 추세”라면서 “이는 그만큼 노벨상의 관심이 높아졌음을 뜻한다”고 분석했다.

테이세인 버마 첫 민선 대통령

올해 후보 추천은 지난달 1일로 마감됐다. 후보 추천 권한은 전·현직 노벨위원회 위원, 노벨평화상 역대 수상자, 대학, 각국 의회인사 등이 갖고 있다.

규정상 후보 명단은 50년간 비밀에 부쳐지게 돼 있지만 후보 추천을 한 이들은 추천 사실을 공개할 수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여성 교육권을 주장하다 탈레반에 피격된 파키스탄 소녀 말랄라 유사프자이, 옛 소비에트 블록 시절 저항운동가들이 올해 후보로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진다.

이 밖에 미얀마의 첫 민선 대통령인 테인 세인, 러시아 인권단체 ‘메모리얼'(Memorial)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는 오는 10월 발표된다. 시상식은 노벨상 창설자인 알프레드 노벨이 사망한 12월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다.

한편 지난해에는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유럽연합(EU)이 선정되면서 이를 두고 자격 논란이 계속됐다.

당시 노벨위원회는 EU가 유럽의 평화, 화해, 민주주의, 인권 향상 등에 기여했다는 점을 수상 이유로 밝혔다. 그러나 EU가 세계 경제 침체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상황인 만큼 노벨평화상 수상이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