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의 자유? 균형잡기 쉽지 않네”
그림 속의 남자가 커다란 펜을 들고 외줄타기를 하고 있다. 땀을 뻘뻘?흘리며?오른발까지 들어 올렸다. 균형 잡기는 커녕 금세라도 떨어질 것만 같은 모양새다.
최근 이집트에서는?무르시 대통령의 초법적인 헌법제정 선포를 두고 일부 언론이 파업에 들어가는 등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 헌법 선언에는 언론의 자유를 제한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이집트기자협회가 최근 성명을 내고 반대의사를 보인 바 있다.
대통령의 무제한적 권력을 견제하지 못하고 있는 언론을 언론인이 스스로 풍자하는 이 카툰을 통해 이집트 사태의 심각성을 느낄 수 있다.?나라가 위기에 이르렀다는 것은 이를 막지 못한 언론 또한 위기라는 뜻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