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의 자유? 균형잡기 쉽지 않네”

The passage of freedom <카툰=Hany Tolba/이집트 카투니스트>

그림 속의 남자가 커다란 펜을 들고 외줄타기를 하고 있다. 땀을 뻘뻘?흘리며?오른발까지 들어 올렸다. 균형 잡기는 커녕 금세라도 떨어질 것만 같은 모양새다.

최근 이집트에서는?무르시 대통령의 초법적인 헌법제정 선포를 두고 일부 언론이 파업에 들어가는 등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 헌법 선언에는 언론의 자유를 제한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이집트기자협회가 최근 성명을 내고 반대의사를 보인 바 있다.

대통령의 무제한적 권력을 견제하지 못하고 있는 언론을 언론인이 스스로 풍자하는 이 카툰을 통해 이집트 사태의 심각성을 느낄 수 있다.?나라가 위기에 이르렀다는 것은 이를 막지 못한 언론 또한 위기라는 뜻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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