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 안철수와 다시 뭉쳤다?
법륜스님 최근 안철수 원장과 재회
법륜스님이 22일 국회에서 ‘내일을 생각하는 국회의원 모임(대표 김한길)’의 초청으로 ‘시대정신과 대통령 선거’를 주제로 한 토크 콘서트를 열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선 출마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런 전망에 힘이 실리는 것은?최근?안철수 교수와의 재회가 이뤄졌기 때문이다.?법륜스님 측 관계자는 “법륜스님이 8월 중국 방문 전 안철수 원장을 다시 만났다”고 밝혔다.
법륜스님은 안 원장과 2030세대로부터 소통과 공감의 아이콘으로 부상하게 된 청춘콘서트를?진행하며 안 원장의 멘토로 자리매김 했다. 하지만 안 원장의 ‘결단’이 늦어지면서 지난해 말 이후 관계가 소원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법륜스님은 지난해?12월 고양시 동국대병원 강연과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더 이상 ‘안철수의 멘토’라는 말은 달지 말아달라”고 말한 바 있다.
이후?5월 28일 ‘부처님 오신날’ 정토회에서 열린 기념 법회에 많은?정치인과 기자들이?참석해 안철수 원장의 대선 출마 여부를?묻는 질문에는 특별한 언급을 삼가한 채 인사만 나눴다.
그러던 법륜스님이 안철수 원장과의 만남을 고민하기?시작한 것은 7월 9일?서울대에서 열린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와의 통일 대담 이후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2000여 청중들이 보인?안철수 원장에 대한 갈망을?확인했다.
안철수 원장도 7월23일?방영된 SBS <힐링캠프>에 출연,?법륜스님을 특별히 거론하며 둘의 재회를 예고했고 법륜스님이 8월 5일 중국으로 떠나기 전 만났다.
법륜스님은 오는 9월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경선이 마무리 될 즈음 미국 하원의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그 전 안 원장과 다시 한 번?만남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김남주 기자 david9303@theasian.a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