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나이: 라마단 기간은 전자제품 대목
2012년 7월23일 😕브루나이, 라마단 기간은 전자제품 대목
최근 라마단이 시작됨에 따라, 국교가 이슬람인 브루나이에서는 전자제품 유통회사들의 매출이 최고 2배가 늘어난다는 ‘라마단 특수’에 대한 기대에 부풀어 있다고 브루나이 일간 <브루나이 타임즈(The Brunei Times)>가 23일 주요 뉴스로 보도했다.
라마단 기간 중 전자제품 수요가 급증하는 가장 큰 이유는 브루나이 사람들이 지구촌 무슬림들의 축제인 ‘하리 라야(Hari Raya) 축제’를 즐기기 위해 카메라 등 전자제품 수요가 늘어난다는 것.
이와 함께 정부의 주택정책(RPN)에 따라 신규주택 입주자들이 대거 이 기간 중에 몰리면서 새 집에 들여놓을 각종 가전 및 전자제품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이 신문의 분석이다.
전자제품유통업체들은 특히 라마단 기간 중에 10~50% 할인을 해준다. 이렇게 알려진 할인기간에 소비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매출이 적게는 50%, 많게는 2배로 뛰기도 한다는 것이다. 제조사들도 이 기간에 맞춰 유통사들에게 싼 값에 제품을 공급한다. 이에 따라 라마단이 포함된 7월과 8월, 특히 7월24일부터 8월21일까지 할인 기간으로 정해 연중 최고 매출을 올리게 되는 것이다.
전자상가에서 일하는 한 점원은 브루나이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브랜드나 품질보다 일단 가격에 더 민감하다”고 말했다.
이상현 기자 coup4u@theasian.a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