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상’…재난에서 중생을 구제해준다는 믿음으로

약그릇를 든 채 인자한 모습으로 중생들을 응시하는 약사여래. 우리의 근원적이고 간절한 원(바람)이 그리 화현한 것이 아닐까.

인도 동쪽으로 갠지스강의 모래알처럼 수많은 불국토를 지나서 있다는 유리광 세계에 머문다는 약사여래불 약사(藥師) 즉 약으로 병을 고쳐주는 의사처럼 온갖 병고(病苦)와 재난에서 중생을 구제해주는 것이리라.

 

질병 없이 평생을 마치는 것은 모든 사람의 바람이다. 그러나 세상살이는 사람의 뜻대로 되지 않는다. 

몸과 마음이 질병에 고통 받게 된다면 마음 속에 각자의 약사여래불이 될만한 한 분을 모셔봄이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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