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산 지휘자 우즈베키스탄 국립오케스트라 연주
11월 8일 타슈켄트 콘서바토리 대연주장에서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양국 수교 30주년(2022년)을 기점으로 문화교류가 활발해진 가운데, 11월 8일 한국의 김산 지휘자가 타슈켄트 콘서바토리 대연주장에 선다.
우즈베키스탄 국립 오케스트라(The National Symphony Orchestra of Uzbekistan)의 초청으로 2년 연속 우즈벡을 방문하는 김산 지휘자는 지난해에도 타슈켄트에서 개최된 한국-우즈베키스탄 수교 30주년 기념 콘서트에서 차이코스프키 교향곡 5번 지휘로 현지인과 한인, 고려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우즈베키스탄 국립오케스트라 창단 87주년 기념 : 2023-2024 시즌 기획 연주회’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이번 콘서트는 타슈켄트 우즈베키스탄 국립 콘서바토리 대공연장인 ‘볼쇼이잘’에서 개최된다. ‘마탄의 사수 서곡’과 ‘브람스 교향곡 제4번’이 연주될 예정.
한국의 김산 지휘자를 특별 초청한 우즈베키스탄 국립 오케스트라는 지난해 베를린국립극장 연주회와 지난 9월 파리 유네스코본부에서 있었던 이슬람 대학자 ‘아부 라이한 알 비루니(Abu Rayhon Beruni) 탄생 1050주년 기념 공연’ 등, 유럽무대에도 자주 서는 정상급 오케스트라다.
김산 지휘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지휘과 출신으로, 1994년 독일에서 출생했다. 한예종 재학 중 독일 라이프치히 오페라 하우스 지휘자 토비아스 엥겔리(Tobias Engeli)와 이탈리아 스폴레토 누오보 극장 상임지휘자인 카를로 팔레스키(Carlo Palleschi)에게 사사하는 등 일찍부터 재능을 인정받았다.
졸업 후에는 이탈리아 베르디 아카데미(Accademia Internazionale dell’Opera Lirica “G. Verdi”)에서 오케스트라 지휘와 오페라 지휘 디플롬을 취득했다. 또 국립오페라단 오페라 지휘 마스터클라스에 선발돼 랑 레싱(Sebastian Lang Lessing)에게 사사했다.
(사)소리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사)김선국제오페라단 지휘자로 활동 중인 김산 지휘자는 그동안 소리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오스트리아 오베르구르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우즈베키스탄 국립 오케스트라(The State Philharmonic of Uzbekistan) 등 국내외 무대에서 유명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다. 12월 1일에는 러시아 아카데미 재단(Russian Academic Foundation) 초청으로 러시아에서 첼랸빈스키 국립 오케스트라를 지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