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칼럼] “‘연습벌레’ 장효조 선배 오늘 12주기, 큰 가르침 감사합니다”

이만수, 장효조, 김성래 선수(왼쪽부터)

장효조 선배님이 세상을 떠난 지 오늘 12년이 된다. 장효조 선배와는 대구중학교 시절부터 시작해 대구상고와 한양대 마지막으로 삼성 라이온즈 시절까지 함께 야구를 했다.

장효조 선배와 같이 야구하면서 많은 배움을 받았다. 특히 장효조 선배의 타격을 옆에서 보고 있노라면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로 정교하고 예술적이다. 얼마나 대단한 선배였으면 배트 한 자루 갖고 몇달을 쓸 정도로 정교하게 타격하는 선수다. 거기에 비해 나는 하루에도 몇 자루씩 부러트리는 풀스윙 선수였다.

장효조 선배의 철저한 자기 관리는 자연스럽게 옆에서 보며 배우게 되었다. 나 또한 연습 벌레라고 할 정도로 개인연습을 많이 하는 편인데, 장효조 선배는 아무도 보지 않은 곳에서 엄청난 개인연습을 하는 스타일이다.

서로 누가 개인연습을 많이 하나, 할 정도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선의의 경쟁을 했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타격의 달인이라고 할 정도로 위대한 선배가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나 후배로서 마음이 많이 아프다.

앞으로 대한민국 프로야구뿐만 아니라 아마야구를 하는 수많은 선수들에게 장효조 선배만이 가르쳐 줄 수 있는 타격의 노하우를 전수할 수 없어 마음 아프다. 장효조 선배의 야구 사랑은 아마 야구인들 중에서 최고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장효조 선배의 대기록은 앞으로 깨기 어려울 정도로 정말 대단하다. 선배님, 많이 보고 싶습니다. 함께 야구했던 시절이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현역 시절 장효조


장효조(張孝祚, 1956.7.6~2011.9.7) 선수는?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의 외야수이자 삼성 라이온즈 2군 감독이었다. 2011년 9월 7일, 부산 동아대병원에서 간암 투병 끝에 55세로 세상을 떠났다. 백대삼 전 KBO 심판의 처남이며, 삼촌이 작곡가 길옥윤(본명 최치정)씨의 유일한 남동생인 최치갑 부산 조은치과 원장의 손위동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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