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홍보대사 배일동 명창의 ‘울컥 판소리’

무대의 배일동 명창

순천은 제 고향입니다
‘순천’이란 말만 들어도
설고 섧은 맘이
왈칵 오릅니다

떠도는 몸이 광대라
세계 여라나라 천애일방(天涯一方)으로
떠돈 지가 이십년만에
고향으로부터 처음 환대를 받았습니다.

치리(Chiri)팀과 김범수 아나운서(맨 왼쪽), 배일동 명창(오른쪽)

남해로 맞닿은 순천만에 특성을 살려
세계적인 생태환경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대한민국 국가정원을 최초로 만들어
기어이 아름다운 도시로 성장시킨
노관규 시장님에 각별한 초대로
이번 공연이 이루졌습니다.

드넢게 펼쳐진
오천그린광장 무대에 서서
저만치 산아래 보이는
고향을 바라보며
소리 가락에다
한줄기 눈물을 보태어
감회를 토해냈습니다

배일동 명창이 아흔 넘으신 모친과. 마치 재롱을 떠는 모습같다.  

자식이 소리하는 모습을 보시려고
아흔이 넘으신 제 어머님이
무대 바로 앞에 앉아 계시니
당신이 걸어오신 설운 삶의 장면들이 스쳐
제 목청이 시나브로 설웁게 떨었습니다.
가슴에 남은 고락의 미진한 것이 다 사라지고
개안해졌습니다.

노관규 시장님과 순천시청 공무원들

이번 공연을
각별히 챙겨주신 노관규 시장님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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