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음악] ‘세상 참 우습다’ 김영관

우주에서 본 지구

세상 참 우습다

여기저기 모두 다
하나 같이 우습다

서로 서로 더 나은 사람이라고
근거도 없는 소리를 떠들어대며

창피한 것도 모른고 하하호호
뭐가 그리도 즐거운지 우습다

세상 참 우습다

정말 어떤 것이 정답인지는
아무도 모른 채 피 튀기며 싸운다

정작 중요하고 급한 것들은
저 멀리 점점 더 작아지면서

하하…세상 참 우습다.

최희준이 부른 <빛과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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