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사자기 준우승 청담고 유호재 감독의 ‘안목’과 ‘열정’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
[아시아엔=권혁돈 HBC 유소년야구단 감독] 12월이 시작되고 이만수 감독은 평택시에 위치한 청담고 야구부를 위해 재능기부의 시간을 가졌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훈련하는 제자뻘 되는 코칭스탭들을 격려하고 지난 제7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서였다.
현재 청담고 감독을 맡고 있는 유호재 감독이 처음 청담고 감독으로 임명되었을 때만 해도 선수가 8명밖에 되지 않은 상태였다. 처음 부임한 유 감독에게는 하나부터 열까지 쉬운 것 하나 없는 상태였다. 한해 두해가 지나면서 유 감독의 지도력은 선수들 마음을 움직였고 선수들이 믿고 따를 수 있게 되었다. 유 감독의 지도력은 선수들뿐 아니라 학교 관계자들에게까지도 인정받게 되었다.
유호재 감독은 2011년과 2012년 충북 내덕초등학교 감독 시절 전국소년체전을 2연패하는 등 지도자로서의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10여명의 적은 인원으로 서울 경기 주요 대도시의 대표팀을 꺾고 전국소년체전 금메달 2연패는 가히 대단한 성적이었다.
포항중학교 감독시절 때에도 열악한 선수층 때문에 동분서주하며 선수들을 스카웃 하며 팀을 만들어 열정적으로 지도했던 유 감독 모습이 눈에 선하다. 이렇게 최선을 다해 열정적으로 지도하는 유 감독의 모습을 보면서 주변의 선배감독들은 그의 지도자로서의 영향과 역량을 칭찬했고 좋은 감독으로서의 성장을 크게 기대했다.
2019년 청담고 감독으로 내정되어 팀을 이끈지 3년이 채 안된 상황에서 청담고 야구부는 돌풍을 일으키며 올해 제7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청담고 야구부가 창단 6년이 되었지만 청담고 야구부에 대해서는 아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을 상황이다.
유호재 감독이 청담고 감독으로 취임했을 때 야구부원이 10명이 채 되지않는 힘든 상태였다. 하지만 2022년 현재 46명이 되었고 2023년 신입생만 23명이라고 한다.
전체 인원 8명에서 신입생만 23명을 선발하는 팀으로 성장한 것이다. 이렇게 청담고가 성장하는데는 유호재 감독의 헌신과 열정적인 지도력뿐 아니라 청담학원의 이사장님과 이헌로 교장선생님의 야구부에 대한 배려 덕분이라고 유 감독은 말한다.
좋은 팀을 만들기 위해서는 한사람의 수고와 헌신으로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유 감독을 보필하는 코치진과 학부모님들 그리고 학교 관계자들이 하나가 되었을 때 비로소 좋은 팀은 만들어지고 그로 인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 준우승을 하고 나서 유 감독은 정장선 평택시장과 만난 자리에서 평택시에 야구장을 만들어 달라는 제안을 하였고 정 평택시장은 이를 받아들여 내년 3월 평택시에서 야구장 2면을 만들기 위해 공사가 시작될 것이라고 한다.
유호재 감독의 헌신과 열정적인 지도의 결과로 평택시에 야구장 2면을 짓게 됐다는 소식은 우리 야구인들에게는 너무나 큰 기쁨이고 수확이다.
바라기는 청담고 야구부가 좋은 팀으로 더욱 발전하고 성장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응원한다. 오늘도 청담고 유호재 감독의 지도 하에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하는 청담고 야구부의 미래는 더욱 밝게 빛날 것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