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바로병원, 라오스 야구 위해 헐크파운데이션과 손잡다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설립한 사단법인 헐크파운데이션(이사장 이만수)과 인천 바로병원이 라오스 국가대표 야구팀 의료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지난 14일 체결했다.

이만수 이사장과 인천 바로병원 손승준 원장은 이날 라오스 선수들과 스태프의 건강 검진과 치료 등을 바로병원이 무상으로 지원키로 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손승준 원장은 “야구 불모지 라오스에 야구를 전파하는 이만수 이사장님의 활동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향후 인천 바로병원이 라오스 야구 선수와 스태프의 치료와 검진을 무료로 담당하며 라오스 야구 발전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했다. 

이만수 이사장은 “라오스의 의료 시스템이 열악해 웬만큼 아프지 않으면 병원에 가지 않고 버티는 게 일상화가 됐다”며 “라오스 선수들도 훈련 중에 다치거나 부상 당해도 참고 버티는 실정”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이만수 이사장은 “부상 외에 선수들과 스태프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야구하다 보니 잔병치례가 잦은데 인천 바로 병원의 의료 지원을 통해 선수들이 더욱 건강하게 야구를 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라오스 야구 대표팀은 중국항저우에서 열리는 2023년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내년 상반기에 한국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할 예정이다.

이만수 전 감독은 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 자격으로 대표팀을 이끌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여할 예정이다.

 The AsiaN 편집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