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여성화가 “동그라미, 생명과 창조의 원형”

원을 차용해 담론의 주제로 하는 것이 힐다 하야리 작품의 특징이다.

‘원(동그라미)’은 어떻게 우리의 상상력을 지배하는가?

우리가 갖고 있는 모든 에너지와 발견할 수 있는 비전과 통찰력으로 우리는 삶의 동그라미를 채우려 노력하고 있다. 원형의 형태에 대한 접근(정지와 이동, 고정과 변화, 작음과 거대함, 보이는 것과 숨겨진 것, 설명 가능한 것과 애매한 것)은 요르단의 여성화가 ‘힐다 하야리’의 작품을 소개해주는 말이 될 수 있다. 그는 이러한 시도들, 원에 대해 어떻게 접근하기 시작했는지 말해줬다.

“철학자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원의 철학적 중요성에 대해 얘기해요. 저는 어릴 때부터 아버지와 여행을 많이 다녔어요. 모래나 바위에서 점이나 구멍을 찾고, 관찰했죠. 가장 좋아하는 놀이는 개미를 갖고 노는 거였어요. 개미들이 함께 움직이는 것을 관찰하고, 만지고, 내 손 위에서 기어가게 하면서, 그 작은 창조물이 원형의 집을 모래 위에 짓는 것을 보면서 기쁨을 찾았죠. 지역 전시회와 국제 전시회들을 찾아 전 세계를 돌아다니고 끊임없이 계몽과 발견을 추구하면서, 특히 예술 안에서 새로운 것을 찾고자 하는 저의 일생의 노력이 시작됐어요.”

그가 요르단 수도 암만 중심가에 150m 벽화를 디자인하고?만드는 데 꼬박 한 달이 걸렸다고 했다. 작품에서 그는?그가 좋아하는 생명의 물속에서 헤엄치는 원형아이콘을 잊지 않았다.

힐다 하야리는 2006년 카이로 비엔날레에서 첫 상을 받았다. 이어?원형을 기본으로?색다른 해석이 들어간 다양한 에너지와 다채로운 색의 은하수처럼 보이는 그림으로 방글라데시에서 열린 제12회 아시아 비엔날레에서도 수상했다.

번역 최선화 기자?sun@theasian.asia

*원문은?아시아엔(The AsiaN) 영문판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theasian.asia/?p=18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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