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 예술가 파티마 ‘사라진 유토피아를 찾아’

파티마의 작품 세계는 추악한 이 세상에 대한 함축적인 담론이며 조용한 혁명이다. 그녀의 작품은 틀에 박힌, 거칠고 완고한, 불친절하고 폭력적인 세상에 대한 저항을 나타낸다. 그녀는 작품들을 통해 그런 요란한 세상에서 벗어난 정반대의 것을 찾아가고 있다.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아랍의 여성 예술인들. 그?중 ‘파티마 알하즈(Fatima Alhajj)’는 베이루트, 모스크바, 파리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교수가 됐다.

그러나 그녀는 이러한 학문적인 면 말고도?즐겁고 풍요로운 레바논의 자연 등 보다 즉흥적인 색채의 세계를 펼쳐 보이며 우리에게 말을 건다. 파티마의 작품은 폭력적이고 불친절한, 경직되고 거친 세계에 대한 저항을 표현한다.

자동차 소음과 컴퓨터 키보드 그리고 사람들의 경솔함 등에 지친 우리 모두가 기대하는 것은 아무 것에도 닿은 적 없는 깨끗한 오아시스와 시멘트에 황폐되지 않은 땅일 것이다.

그는 작품을 통해 우리에게 스스로가 기계화되기 보다는 남아 있는 인간애와 타고난 성질을 지키라고 호소한다.?그의 작품은 곧 우리에게 인간애를 회복하고 치유하게 하는 처방약과도 같다.

번역 최선화 기자 sun@theasian.asia

*원문은 아시아엔(The AsiaN) 영문판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http://www.theasian.asia/?p=16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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