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 묵상] 저 뭇별을 바라보라

고성 화진포


함께 할 기도제목

1. 말씀 안에서

– 매일 하나님의 은혜에 깊이 잠겨 그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하소서
– 무의식 중에도 주님을 먼저 생각하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소서

2. 나라와 민족
– 생활고에 시달려 극단적 선택을 생각하는 이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의 손길이 흘러가게 하소서
– 나라의 경제와 안보를 위해 애쓰는 모든 이들에게 지혜와 능력을 덧입혀 주소서

3. 교회와 선교
– 잃어버린 한 영혼을 돌이키기 위해 전심 다해 애쓰고 섬기는 한국교회가 되게 하소서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들이 국가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게 하소서

석문섭 목사의 잠깐묵상

‘연좌제와 원죄 교리'(성경본문 에스겔 18-20장)

“아버지가 신 포도를 먹었으므로 그의 아들의 이가 시다고 함은 어찌 됨이냐”(겔 18:2)

“범죄하는 그 영혼은 죽을지라 아들은 아버지의 죄악을 담당하지 아니할 것이요 아버지는 아들의 죄악을 담당하지 아니하리니 의인의 공의도 자기에게로 돌아가고 악인의 악도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겔 18:20)

하나님나라에 연좌제는 없습니다. 부모의 죄 때문에 자녀가 고통받는다거나 부모가 쌓은 기도 덕분에 자녀가 복을 받는다거나 하는 일은 단순한 공식처럼 적용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사울같이 살아도 아들은 요나단 같이 살 수 있습니다. 다윗 같은 아버지 밑에서 압살롬 같은 아들이 나올 수 있습니다. 사무엘은 칭찬받는 선지자였지만 아들들은 악명높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몰렉 신을 섬기던 아하스에게서 히스기야같은 아들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아담과 우리의 관계는 어떨까요? 원죄에 관하여 모든게 아담 책임일까요? 아담이 선악과를 먹어서 내가 죄인이 되었다는 의미가 나는 아무 잘못이 없고 모든게 아담 잘못이라는 뜻일까요?

나의 죄성을 아담 책임으로 미루고 싶다면, 자기가 선악과를 먹어놓고 하와 때문이라며 책임을 떠넘기는 아담이나, 내 죄성이 아담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은 나나 똑같은 사람이라는 것이 증명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담 이야기는 바로 내 이야기이며 모든 인류의 이야기입니다. 만약 아담이 선악과를 먹지 않았다면 내가 먹었을 것입니다. 나의 죄성에 관하여 원죄론을 들먹이며 아담 탓을 하고 싶은건 내가 죄인이라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원죄 교리란 죄의 인과율보다는 죄의 보편성에 관한 문제입니다. 에덴동산의 첫 아담은 선악과 하나 먹고 말았지만 오늘날 나를 포함한 수 많은 아담과 하와들은 선악과를 품종 계량해서 대량 재배하고 있지 않나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건 첫 아담이 선악과를 먹는 그 자리에 내가 함께 있었다는 것을 깨닫는 사건입니다. 그것이 인정되어야 마지막 아담인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박히실 때, 나도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다는 사실이 내 현실이 되는 것입니다.

베이직교회 아침예배(8.27)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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