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대한’ 홍사성 January 20, 2022 홍사성 사회-문화, 오늘의시 고욤나무 생살 에듯 찬바람 날카로운 겨울밤 마당 한켠 고욤나무에 날아오던 작은 새들 어디에 오그려 앉아 이 추위 견디고 있을까 보일러 온도 높이고 이불속으로 들어가다 다시 일어나 어두운 창밖 내다본다 문득 멀리 나가사는 아이들 생각나 문자 한줄 써 보내고 늦은 잠 청하는 한밤중 눈발 부딪치는 소리 여전히 차갑다 불교평론 편집인 및 주간 Share this:TweetTelegram Related Posts [오늘의 시] '소만'(小滿) 홍사성 [오늘의 시] '설악산 지게꾼' 홍사성 [오늘의 시] '입춘, 찬 바람도 봄이다' 홍사성 [오늘의 시] '인고'(忍苦) 홍사성 [오늘의 시] '설악산' 홍사성 [홍사성 시인의 24절기] 추분(秋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