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털 속에 머리 감춘 저 새 이름은?

김연수 김용재(오른쪽) 부자

[아시아엔=김연수 사진작가, 문화일보 사진부장 역임] 2022년 벽두 아들과 함께 천수만 탐조여행을 다녀왔다. 밤이 되자, 노랑부리저어새, 큰고니들이 한자리에 모이고, 대백로들이 마지막으로 날아들었다. 인근 갈대 숲으로 숨은 삵은 이렇게 뭉친 무리 속에는 얼씬도 못하는 것 같다.

큰고니 <사진 김연수> 

2022년 초 강추위가 계속 된다. 추위를 비교적 덜 타는 겨울철새도 몸을 움츠리고 깃털을 부풀려 한파를 견디고 있다.

삯 <사진 김연수>

우리도 새들처럼 보온 깃털은 없지만, 옷을 겹겹이 입어 공기 층을 많이 만들면 어떨까?

사진 김연수 

그런데 바로 위 새의 이름은 무엇일까? 맞추는 분은 자연에 대한 지식이 높으신 분이다. 물론 틀려도 전혀 부끄럽지 않다. 처음부터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 답은 이 글 두번째 문장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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