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나의 10대뉴스···”코로나시대 열심히 살아낸 김희봉 멋져!”
[아시아엔=김희봉 <아시아엔> 편집위원, 현대차인재개발원, 교육공학 박사] 2021년을 이틀 남긴 오늘 지난 한해를 돌아보니 사진 속 메시지처럼 행복했다. 아마도 올 한해 내게 있었던 일들을 행복이라는 프레임으로 구성해서였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연초 근무지와 조직의 변경이 있었다. 이로 인해 출퇴근 시간이 단축되어 운전을 하거나 이동하는 시간이 개인적으로 쓸 수 있는 시간으로 바뀌었다. 브런치 글의 초안을 쓰는 것도 이 시간 덕분이다.
지난 한해, 그 어느 때보다 비대면 강의와 촬영도 많았다. 새로운 콘텐츠도 만들어보고 그 속에서 많은 분을 만나게 되었다. 이 중 몇몇 분과는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두 아들의 군 전역과 입대도 올해 내겐 주요뉴스다. 그리움이 반가움으로 바뀌었고 아쉬움이 애틋함으로 바뀌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잠시나마 가족여행도 다녀올 수 있었다. 예전과는 다른 형태지만 새로운 경험과 함께 그야말로 휴식이라는 느낌을 가질 수 있었다.
한편 예상치 못한 자가격리와 함께 생각보다 오랜 시간 재택근무를 해야 했다. 자가격리 기간 중에는 가족의 소중함과 감사함을, 그리고 재택근무 시에는 회사와 하고 있는 일에 감사한 맘이 많이 일었다.
그 와중에 개인적으로는 몇 편의 학술연구를 진행하면서 발표도 했다. 덕분에 개인적으로 학습을 멈추지 않고 계속 이어나갈 수 있었고 지식도 조금 더 쌓였다.
나의 일과 관련하여 교수법을 주제로 <다시 강단에서>라는 제하의 책도 출간했다. 책을 쓰는 과정에서 스스로 부족함에 대한 인식도 있었지만 많은 축하와 응원도 받았다.
뜻하지 않게 경품에도 여러 번 당첨되었다. 작게는 라디오 사연과 퀴즈에서 커피쿠폰을, 크게는 세미나에서 고가의 디지털기기를 받기도 했다. 물론 행운이었지만 참여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
좋은 책들도 많이 접할 수 있었다. 덕분에 직접적으로 만날 수 없는 이들과, 경험하기 어려운 일들에 대해 간접적으로나마 접근해보고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독서모임도 큰 도움이 되었다.
마지막으로는 헌혈이다. 개인적으로는 헌혈 횟수에 대한 목표도 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헌혈을 할 수 있는 상태가 유지되어야 한다. 다행히 올해에도 헌혈을 할 수 있었다.
이렇게 돌이켜보니 한분 한분, 하나 하나 열거하기 어렵지만 참 감사한 한해였다.
이제 모레 맞을 2022년을 생각하면 설레기만 한다. “자신의 삶은 자신이 생각하고 쓰는 스토리대로 만들어진다”는 이야기가 있다. 예전의 책이지만 <시크릿>이라는 책에서도 이와 같은 내용을 다루고 있다.
그래서 이 설렘을 또 하나의 스토리 주제와 이를 위한 원동력으로 사용해 봐야겠다. 2022년에도 우리 모두의 행복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