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안중에도 없는 까마귀떼 ‘부럽고야’

전깃줄에 모여앉은 까마귀떼. 12월 18일 경북 안강에서 이동순 시인이 촬영했다. 

한 해가 간다고
까마귀들이 전깃줄에 모여앉아
온종일 왁자지껄

녀석들에겐
거리두기 따위도
거추장스런 규범인가 보다.

하루 해도 저물고
한 해도 뉘엿뉘엿 저물고
자, 이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