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 법당에 울려퍼진 성가대의 ‘총각타령’

법당에서 성가대 축가와 인디밴드 공연···축제같은 법회

쑥고개성당 성가대

5월28일 석가탄신일을 맞아 법륜스님이 마련한 정토회 봉축법회는 개그맨 김병조씨의 사회로 진행된 가운데 이웃종교들의 다양한 합창이 울려퍼졌다.

김병조

쑥고개 성당 글로리아 성가대는 축가로 ‘목련화’와 함께 ‘총각 타령’을 불렀다. 부처와 스님, 신부 등 성직자 중에는 총각이 많아서일까.

인디밴드 ‘요술당나귀’

인디밴드 ‘요술당나귀’도 법당에서 문화 공연을 펼쳤다. 곡명은 ‘혼자라서 외롭지 않네’와 ‘나쁜 사람’이었다. 참석자들은 함께 후렴구를 따라 부르며 합창했다.

문국현 전 창조한국당 대표(뒷모습)가 ‘요술당나귀’의 공연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고 있다.
이응준 교무 김홍태 집사 김영동 대금연주가

이응준 원불교 교무는 ‘부처님의 대자대비는’과 ‘내 마음으로부터’ 등 찬불가를 불렀고, 경동교회 집사인 테너 김홍태 건국대 교수는 ‘사랑으로’와 ‘Because Song’을 불렀다.

국악인 김영동이 대금으로 ‘산행’과 ‘귀소’를 연주했다. 이 중 ‘산행’은 법정스님을 생각하며 만든 곡이라고 했다.

박소혜 기자 fristar@theasia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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