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7월부터 매일 백신 150만회분 접종
[아시아엔=송재걸 기자] 인도네시아는 7월부터 매일 전 국민 대상으로 백신 150만회분을 접종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향후 1년 안에 1억 8150만명이 백신을 접종받을 전망이다.
인도네시아 현지 매체 <안타라뉴스>에 따르면 부디 구나디 사디킨 보건복지부 장관은 13일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19 확진자수 증가추세에 비례해 백신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정부는 최대한 많은 국민이 이른 시일 내에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1월 13일부터 중국 시노백사 백신을 접종하기 시작했으며 이달 8일에는 코백스를 통해 총 111만 3600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사 백신을 공급받았다. 하지만 유럽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전 발생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면서 접종을 미룬 상태이다.
한편 3월 16일 기준 인도네시아 내 코로나19 확진자수는 142만 5044명, 사망자수는 3만 8573명이다. 총 인구는 2억 7352만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