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삼림 훼손’ 네팔, 파리기후협정 이행 재확인
[아시아엔=송재걸 기자] 네팔 정부는 17일 “우리는 히말라야 삼림 훼손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파리기후협정 이행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히말라얀타임스>에 따르면 프라디프 기아왈리 네팔 외무부장관은 이날 특별성명을 통해 “우리 국민들은 자연을 신성시 여기며 살아왔다”며 “기후위기로 인해 네팔의 자연은 빠른 속도로 파괴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기후위기를 극복하는데 세계 어느 국가보다 선두에 서겠다는 입장을 천명한다”고 했다.
이어 기아왈리 장관은 “우리 정부는 천혜의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탄소배출 억제, 전기자동차 보급 장려, 나무심기 운동 등의 정책을 활발히 펼쳐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0년 유엔개발프로그램 보고서에 따르면 네팔은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생태계 중 하나인 히말라야를 끼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후조건이 이 나라 경제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