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와 훔침③] 경찰·스파이·범죄 소재 드라마·영화가 많은 까닭

[아시아엔=김중겸 치안발전포럼 이사장, 경찰청 전 수사국장] TV 프로그램의 1/2이 연속극이다. 단막극과 영화 중 1/4은 경찰과 스파이, 탐정=범죄로 편성된다. 왜 그렇게 많은가? 시청하니까 그렇다. 왜 보는가?

종사자 입장에선 새로운 공격기술과 방어테크닉, 돈 되는 품목 염탐이, 비종사자들은 범죄욕구를 대리충족 할 수 있으니 그렇다.

직접 실행은 어떤가? 못한다. 이유는? 잡히기 때문이다. 무섭기도 하다. 경찰의 협박과 회유, 감옥의 폭력과 착취, 전과자의 험난한 삶이 범죄억제력으로 작용한다.

그렇더라도 잡히는 자는 한 해 175만명, 남한인구의 3.4%에 이른다. 그 중 절도는 어디서 작업할까?

(1)자동차에서 19% (2)주거지 바깥에서 19% (3)주거지에서 11% (4)자전거 자체 10% (5)행인에게서 10% (6)자동차 자체 2% 등 자동차 관련이 많다.

침입범죄는 건물에 침입해 저지르는 범죄다. 금품 훔치면 침입절도, 흉기 등으로 위협해 강탈하면 침입강도라고 한다. 일상적인 범죄다.

일반인에게 제일 두려운 존재인 침입도(burglary, 侵入盜)다. 왔다 갔다는 사실만으로도 공포다. 마주치면 강도로 돌변–>살상 당한다.

종류는 셋이 있다. (1)빈집털이 (2)낮손님 (3) 밤손님. 예의 지킨다. 눈치 안 채게 살그머니한다.

가져가라

침입절도 종류는 (1)빈집 33.9% (2)밤손님 13.7% (3)가게 털이 12.2% (4)사무실 털이 9.3% (5)낮손님 2.5% 순이다.

침입절도 발생장소는 (1)단독주택 43.9% (2)공동주택 14.8% (3)호텔-여관-음식점-주점-게임장-사우나 등 근린생활시설 8.2% (4)상점 6.5% (5)금융기관 0.1%.

침입강도 발생장소는 (1)상점 46.0% (2)단독주택 20.2% (3)공동주택 14.8% (4) 근린생활시설 13.4% (5)금융기관 3.0% (6)사무실 1.3%.

뭘 가져가져 갈까? 단연 현금이 최고다. 다음으로 귀금속, 위조범 또는 사기사에게 흘러들어가는 신용카드-여권-예금통장 등이다.

노트북은 보물이다. 개인정보가 가득 들어 있다. 물건 자체도 값 나간다. 정보는 비싸게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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